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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응시 후 2년이 되었습니다. 토익으로 고통받는 자들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
이번에도 믿고 보는 산타 토익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근데 환급반 개념이 달라져 있었다.
포인트 제도가 생겨 일정 포인트까지 쌓고 그 이후에 초과되는 부분을 돌려주는 형태였다.
오 나쁘지 않은데? 공부한만큼 돌려받는 거네~
근데 조건을 읽다 보니 함정이 있더라?
돌려받으려면 상품 판매가의 30% 이상 쌓아야 하고, 후기 작성 등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까지 받으려면 15만 점이 넘어야 한다.
15만 점...? 하루에 출석해서 공부하는 걸로는 190점+알파가 쌓이는데, 30일 동안 매일 한대도 하루에 5천 점은 쌓아야 한다.
포인트 모으기가 꽤 까다로워 보이던데? 산타… 당신들 주기 싫으면 싫다고 말로 해요;;; 
짧고 굵게 공부하고 치워버리려는 나에게는 무리라고 판단, 그래서 쿨하게 환급은 포기하고 다른 상품을 알아보았다. 

알아보던 당시에는 상품 캡처해 둔 게 없다... 최근(올해 3월 기준) 올라와 있는 상품들을 보여드립니다.
사실 30일에 5~6만 원 가격대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30일 이용권에는 할인쿠폰이 안 먹히더라^_^

그래서 30% 할인쿠폰 적용 가능한 다른 상품들을 보다 보니, 아예 180일에 에어팟을 주는 상품이 있었다.

가격은 30만 9천 원인데, 쿠폰 최대 5만 원 적용하면 25만 9천 원.
에어팟 3세대 맥세이프 모델이 공홈 기준 26.9인데요? 그냥 새 에어팟 돈 주고 사는데 토익 공부도 시켜주는 기분?
에어팟이 필요 없는 분이라면 당* 혹은 중*나라에 판매해도 된다. 시세가 20~22만 원 사이였음.
그럼 거의 한 달에 1~2만 원으로 공부하는 사람 아니냐고요.
(는 이게 바로 나였음. 에어팟 결국 팔아서 5만 원 돈에 공부한 사람 함
토익 문제집 사고 강의 듣고 하면 5만원 훌쩍 넘지 않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산타가 더 이득이에요 아무도 안시킨 홍보대사)

이건 상품 상세 페이지를 더 살펴볼 필요조차 없었다. 산타 좋은 거야 저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바로 결제를 갈겼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해서 포인트 적립까지 했다. 그래서 체감 결제가는 25만 4천 원 정도...?
(상품명에 24년 3월 얼리버드 보이시나요? 제가 이 글을 다시 열어본 시점이... 12월이에요 너무 늦은 후기 죄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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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제가 산타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 소개해볼게요
이렇게 미니(30제), 하트(100제), 풀(200제) 모의고사가 있어서 내 실력 측정해 보기 좋아요.

복습 퀴즈에서 내가 틀린 거, 맞은 거 필터링도 해가면서 복습할 수도 있다죠

내가 취약한 부분들도 알려준다. 저기만 집중해서 문제풀이 하면서 조질 수도 있다.
저는 역시나 보통의 한국인이라 파트 5가 제일 취약한데요. (문법 싫어 인간)

근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공부하다 보니까 문제 하나 풀 때마다 이렇게 내 수준 대비 난이도를 알려주더라?
근데 문구가 살짝 킹 받아서 모아봤음... 내 수준이 먼데!!!!!

이외에는... 올해 초에 약 1달 가량 밖에 산타를 안 써서 기억은 가물한데요.
2년 전에 제가 이런 점 개선되었으면 한다 했던 것들 중에 꽤나 많은 부분이 바뀌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당시 전화로 짧게 인터뷰 같은 것도 했었는데, 정말 서비스 개선에 진심이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토익 공부할 때마다 산타 쓸 거니까 꼭 오래오래 서비스해주세요ㅠㅠ!

이렇게 산타로 열심히 공부한 덕에 965라는 만족스러운 점수로 아무튼 이번 토익도 졸업합니다.
근데 180일짜리 사놓고 한 1달... 1달 반 밖에 안 했다. 갑자기 쩜 아깝...
암튼 토스...도 여행 다녀와서 땄는데 그건 조금 부족함... ETS에서 할인쿠폰 줘서 재시도할까 고민 중이다.
그건 차차 준비해서 또 후기를 남겨볼게요.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내 공부의 흔적인 보유 포인트 현황이다.
하루에 1200~1500이면 많이 쌓는 편이었던 거 같은데 5000점 어케 채워...
역시 포인트 환급반 안 하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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