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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오억년 전에 다녀왔는데 게으른 탓에 이제야 작성하는 죽도 상화원 한국빌라의 후기다.
사실 여름 초입에 다녀왔는데 어느새 겨울이 와버렸어요. (나새끼 반성하고 잘하자^^)
암튼 이 숙소는 우연히 본 어느 예능에서 보고 찜해놨던 숙소였다.
연예인들이 엠티가서 노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작년 9월에 방영한 <청춘MT>라는 예능이었다.
고즈넉하니 효도하기 좋아 보여 바로 가족여행으로 추진했다.
함정은 상화원까지 운전은 대장님이 했다는 거~!
이제 무늬만 효도인…

출처 : 상화원 홈페이지 <소식> 게시판


# 이용기간
상화원은 겨울에는 정비를 이유로 문을 열지 않는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빌라도 문을 닫는다.
그래서 숙박 가능한 기간은 보통 4월 초부터 최대 11월 중순 정도인 것 같다.
올해 5월 숙소 예약을 작년 11월에 미리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황금 연휴라 이렇게 부지런해야 했던 것 같고…
보통 얼리버드가 2월 말 3월 초부터 조금씩 열리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상화원 홈페이지 <소식> 게시판에 공지사항이 올라오니까 주시하고 있으면 된다.

출처 : 상화원 홈페이지

# 예약하기
예약은 상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것 같다.
OTA와 같이 다른 플랫폼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듯?
홈페이지 메인 팝업이나 <객실 및 행사 예약 메뉴>의 실시간 예약하기 버튼을 통해
실시간 예약하는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가격은 주말 1박 45만 원이었다.
숙박 인원은 기본 4명,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인원 추가시 인당 2만 원씩 추가금이 붙는다.
그리고 예약할 때 바베큐 추가하느라 2.5만원 더 냈다.
그래서 6인 1박에 바베큐 포함해 총 결제 금액은 51.5만 원!
만약 바베큐 그릴 갈고 싶으면 현장에서 1만 원 추가라는 듯? 우리는 교체 안 하고도 충분했다!

출처 : 상화원 한국빌라 블로그

# 한국빌라 기본 정보
빌라 형태의 객실이 총 20동이 있다고 한다.
예능에서 봤을 때는 빌라들 간에 거리가 꽤 있어 보였는데 그렇지는 않고 한 곳에 모여있다.
호수별 위치는 위의 지도를 보면 된다.
200동 라인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있고,
100동 라인은 객실은 조금 더 큰 대신 건물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200동 중앙이 뷰가 제일 좋겠지 하고 중간쯤으로 골랐다.
제2주차장(숙박객 전용 주차장)에서 가까운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모든 객실은 실내에 계단이 있는 2층 구조이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1층 방이 있었고,
2층 올라가면 또 다른 방이 있다.
2층이 공간이 훨씬 커서 거실과 드레스룸 같은 것도 있다. 뷰도 2층이 훨씬 잘 보임.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의 가파른 계단이 있어 올라가 봤는데
옥상 비스무리하게 있고, 막아놓긴 했는데 다른 빌라들과도 연결된다.
당황해서 3층 문 잠가놓고 다시 안 올라감ㅋㅋ

근데 객실 사진 찍은 줄 알았는데 이거 말고 왜 한 장도 없는 걸까…
호적메이트에게 달라고 하기 귀찮으니 상화원 공식 블로그 링크로 대체합니더
빌라 호수별로 내부 잘 정리되어 있다. 참고참고

상화원 정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제2주차장(숙박객 전용 주차장)이 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이고,
상화원 외부 개방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는 정문이 닫혀있을 수도 있다.
입실을 늦게 하는 경우에는 당직기사님한테 연락하라고
연락처 보내주시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숙소에서 바베큐장까지 짐 이동 서비스를 편도 1회에 한해 제공해 주신다.
우리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숙박객 전용 주차장에서 우리 객실까지 갔다가,
짐만 내리고 바로 바베큐장으로 이동했다.
관리 직원 분이 감사하게도 우리가 음식 꺼내고 정리하는 약간의 시간을 기다려주셨다.

우리가 사용할 그릴!과 먹기 좋은 평상들

바베큐장 갔더니 사람들 이미 꽤 있었다.
관리자님이 그릴 사용법 설명해 주고 쿨하게 가셨다.
홈페이지에 그릇 등 필요한 집기들 다 구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바베큐장 뒤쪽 공간 가니까 설거지방에 정수기 같은 거랑 냄비 집게 다 있었다.
사용 후 직접 설거지해서 정리하는 시스템이라….
집게 같은 건 조금 덜 헹궈져 있었다.
호적메이트가 이런 거에 예민해서 우리는 겁나 열심히 닦아씀

바베큐장으로 쓰이는 야룡리 가옥
바베큐장에 있던 아궁이

아무래도 여름날 저녁이고 바닷가에다 주변이 다 숲인지라 벌레가 많았다.
모기향과 모기기피제 필수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일반 관람객이 다 떠난 시간이라 한적하고 좋았다.
한국빌라 투숙의 가장 큰 장점!
사람 많은 관광지인 상화원을 전세 낸 기분으로 있을 수 있다.
마치 섬 하나 전세낸 부자가 된 기분,,,^^

나의 동행이 고기를 열심히 굽는 사이

나는 열심히 주변 탐방함
바베큐장 옆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일의 조식 장소 낙안읍성이 나온다.
그리고 더 내려가면 석양정원 끝자락이 나옴! 

열심히 내려가보는 중

석양정원에서 찍은 바다
비는 다행히 안 왔지만 날이 흐려 석양은 못 봤다ㅠ^ㅠ

석양정원 산책로 어드메
해 질 녘부터 등을 켜주시니까 너무 운치 있고 예쁘더라~!

괜스레 감성샷 아닌 감성샷도 몇 장 남겨보고요?

상화원은 사실 고양이 맛집이더라구요
냥이들이 바베큐장 주변을 어슬렁거린다ㅠㅠㅠㅠㅠ

오쬬쬬 꽃 사이에 있으니 고양이 당신 더 귀여워

차마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다 먹고 배불러서 근처 산책도 해봤습니다.
다행히 죽도 들어오는 초입에 슈퍼가 하나 있었다.
9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열려있어 다행이었다.

우리의 빛과 희망 <죽도슈퍼>에서
디저트로 먹을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도 야무지게 구매함

숙소로 다시 복귀해, 이제야 주요 안내사항을 읽어봅니다.
와이파이는 비밀번호 없이 사용 가능...
외출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
조식은 오전 7시 30분부터... 퇴실은 오전 11시... 

조식 먹으러 낙안읍성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있으니
7시쯤 기상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대장님들은 우리와 생각이 많이 달랐다.
관람객 들어오기 전에 편하게 둘러봐야지~! 하면서
6시 기상해서 1시간 정도 산책하자고ㅎㅎㅎㅎ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들은 진심이었고
진짜 6시에 우리를 깨워서 델꾸 나감...
그렇게 일요일 아침 강제로 갓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비몽사몽 다녀서 산책로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요

날이 조금 흐려 해 뜨는 건 안보였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섬을 천천히 걸으니 좋긴 좋았다~

그리고 상화원은 종교 대통합의 현장이었다.
이렇게 불상도 있고~ 가다 보면 기독교존도 조성되어 있음

바다를 등지고 사유하는 부처님
반가사유상...이랑 자세가 닮았다 (무교)

저 아이들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사슴(?) 같은 거였다.

바다 오래간만에 봐서 기분 좋음 ㅎㅎㅎ

상화원은 특이한 콘텐츠가 많았다.
회랑길 걷다 보면 이런 현대미술 갤러리도 있었고 

사실 여긴 업데이트가 필요하긴 해 보였다.
언제적 하이힐이에요ㅠ

분재정원 같은 곳이었는데
떨어지는 물에 계속해서 맞고 있는 아가가 불쌍해서 한 컷

례... 제가 콘텐츠 다양하다고 말했죠?!
고즈넉한 자연 사이에서 갑자기 K-영화 스틸컷이 나오는 이곳...

종교 대통합의 현장이라고 아까 그랬는데요!
제가 이걸 말한거였읍니다...
반가사유상(불교), 병산서원 만대루(유교), 33개의 수석(기독교)
예수님 연세가 33인 거 처음 알고 갑니다.

현대미술만 있는 줄 알았죠?! 한국화도 있음

정문 쪽 빼고 2km에 달하는 회랑 전체가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바다 사진 계속 찍음
해가 점점 떠오르는 여름날 오전이었지만
해송도 있고 날도 적당히 흐려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제가 구름을 좋아하는데 사진을 좀 못찍습니더

이곳은 조식 장소 낙안읍성과 함께 자리한 한옥마을입니다.
고창, 홍성 등 근처 도시에 있던 찐 한옥을
이렇게 옮겨다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한옥을 다시 옮겨지을 수 있다는 거 처음 알고 갑니다.

죽도는 사실 고양이의 섬이었습니다.

왼쪽에 완전 아가고양이... 귀엽죠~!

놀랍게도 조식도 사진이 없다^ㅁ^
조식은 시리얼이랑 샐러드, 계란 후라이, 모닝빵&식빵, 호박죽 등등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일찍 가면 창가자리 앉을 수 있어요.

해가 적당히 든 상화원의 모습으로 대충 쓰는 숙박 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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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행 가고 싶고,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훌쩍 다녀왔던 동해 당일치기. 사실은 1박 2일로 가고 싶었는데, 내가 가려던 괜찮은 게스트 하우스가 예약 마감이었다. 숙소를 더 서칭 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내가 여행 가야지! 어디 가지! 하는 것부터 지켜보던 친구가 확신의 P라고 했다. (과몰입러)

그렇게 시작된 즉흥 여행. 동해는 기차로도 갈 수 있다. 어느 역에서 내릴까 하다가 나는 묵호역으로 골랐다. 정동진~묵호~동해로 내려가는 KTX 강릉선은 갈 때는 무조건 왼쪽 창가 자리를 예매해야 한다. 그래야 바다 보면서 갈 수 있음. 올 때는 반대로 오른쪽 창가~!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일기 예보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른 오전에만 비가 왔다. 나… 이렇게 날씨 요정으로 진화하는 걸까🤭

묵호역 내리자마자 미리 예약해 둔 동해시티투어버스 타러~ 묵호역에서 출발해 동해 주요 관광지를 다 도는 버스다. 동해는 관광지가 모여 있는 편이 아니라 뚜벅이로 다니기 어려운데, 단돈 ⭐️오천원(₩5,000)⭐️이면 하루 종일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일 6회 운행한다기에 버스 시간표 참고해서 일정을 계획했다. 버스 다니는 관광지를 하루 안에 다 보는 건 무리고, 1박 2일 동안 보면 다 볼 수 있을 듯?
자세한 건 초록창에 동해시티투어버스를 검색해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거나, 동해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탑승 전 대기하고 계신 담당자님께 이름 말하면 이렇게 생긴 팔찌를 주신다. 하루 종일 차고 다니면서 보여드리면 언제든 버스 탑승 가능!
원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같이 탑승해서 관광지 설명해주는데, 내가 간 날은 휴무셔서 다른 담당자님이 나와서 간단하게만 소개해주셨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나는 경품 수령처가 닫아서 못 받음🥲 아래 미션 중 3개 또는 4개 성공하면 선물을 준다고 했다.

내 첫 하차지점은 무릉계곡! 등산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설렁설렁 걸어 다녔다. 매표소 지나치고 얼마 안 가면 첫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계단을 올라서 한 시간 올라가면 베틀바위 전망대가 나온다고 한다. 저리로 가시는 등산객 분들이 많았다. 내가 간 때가 무릉계곡이 단풍 절정일 때라 등산객 진짜 많았음.

하지만 내 목적은 바로 이 무릉반석이었기 때문에 스킵. 제대로 놀 줄 아는 우리 조상님들이 놀러 와서 뽑으신 가락들이 그대로 바위에 남아 있다. 사실은 나중에 복원한 거라고 하는데, 신기한 건 그럼 그 당시에는 진짜 돌에 새긴 거잖아. 놀러 와서 시 짓고 글 쓰는 것도 신기한데 돌에는 어떻게 새긴 걸까? 궁금해하다 보니 어쩌면 그 당시 선비님들을 따라온… 다른 이들이 새겼을 수도 있겠다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무릉반석 지나면 절이 하나 나온다. 템플스테이도 하는 꽤 큰 절이었다. 다음엔 템플 스테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음.

온 김에 산 단풍이나 더 보자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올라가는 시늉을 해보았다.

여름에 오면 덥지만 예쁠 듯. 한 시간 정도 올라가면 쌍폭포를 볼 수 있댔지만… 새벽에 내린 비로 신발이 미끄러워 후퇴했다.  무릉계곡에서 내려와서 무릉별유천지로 이동!

무릉계곡에서 쭉쭉 내려오면 무릉별유천지가 있다. 예전 채석장 자리를 관광지화한 곳이다. 각종 액티비티도 있다. 입장권(₩4,000) + 루지 이용권(₩15,000)을 구매했다. 여기 루지가 오프로드래서 해보고 싶었따 🏎️🏎️🏎️ 매표소 조금 옆에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승차장이 있다. 버스를 타고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위로~! 올라가면 쇄석장 건물이 나온다.
채석장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관도 있고, 맨 위층에 카페가 있다. 크기가 꽤 크리라 생각했는데 엄청 작은 카페였다. 건물 맨 위 둥근 부분이 카페 자리임!

하지만 카페에서 판다는 시멘트 아이스크림(흑임자맛, ₩6,500)은 먹어봐야 했다.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온 김에 시식. 채석장답게 컨셉 유지해서 삽 모양 숟가락을 준다. 귀여워서 챙겨 왔다. 푸딩이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먹을 때 써야지

아이스크림 다 먹고 설렁설렁 내려오는데 중간에 신기한 전시도 하고 있었다.

전시공간 전체를 비닐로 감싸 뒀다. 오른쪽에 보이는 비닐에 직접 표현한 작품 때문인 걸까? 아무튼 흥미로운 공간이었음

채석하면서 생긴 구덩이에 물을 부어 호수를 만들었다.   흐리게 찍혀서 아쉽지만 간헐적으로 해 나면 에메랄드빛이라 예뻤다. 앞 쪽 호수가 크고, 뒤에도 작은 호수가 두 개나 더 있는 거 같았다.

호숫가에 놓인 거인석상

거의 다 사라져 버린 라벤더밭. 라벤더가 만개하는 한여름에는 진짜 예쁘다고 한다. 동해에 다시 올 이유가 또 생겼다.

무릉별유천지 안을 돌아다니는 셔틀버스. 대충 다 훑어봤으니 이걸 타고 루지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루지 탑승장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이다. 루지 탑승장 말고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난 귀찮아서 거기는 안 갔다. 더 높으니까 한눈에 조망하기는 거기가 더 좋을 듯

단체 손님들이 있어 그분들 먼저 보내고… 드디어 루지 타러! 안전모랑 보호구 착용하면서 루지 탑승법과 안전교육 설명을 들었다. 전에 횡성에서는 조작법만 알려줬는데, 오프로드가 아니라 간단하게만 한 걸까?

너무 훅 점프하는 것 같지만,,, 다 타고 내려옴. 생각보다 덜덜거리고 속도가 붙어서 무서워서 기어 내려왔다. 역시 난 쫄보였던 거임

루지 하차장=동해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라, 잠깐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다. 원래 계획은 추암해변이나 감추사에 내려서 바닷가를 더 구경하는 거였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팠기에 다 때려치고 묵호역에서 하차. 무릉계곡에서 밥 먹을 걸... 괜히 안 먹음ㅠ 걸어서 중앙시장 쪽으로 이동했다.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검증된 맛집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대우칼국수 도착! 늦은 오후였는데도 식당에 한 테이블이 있었다.

장칼국수(₩7,000) 존맛탱... 거의 다 먹었더니 남자 사장님이 칭찬해주셨다.

버스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다. 아침해 뜨는 동해라니 라임 최고 bb

여행책방 #잔잔하게 방문! 이런 로컬 서점 너무 좋다. 내년도 달력이나 사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달력보다 더 마음에 드는 책 발견! 바로 질렀다.

챕터 이름 봐ㅋㅋㅋㅋㅋㅋ 차녀 친구들이 많아 바로 공유해줬다^ㅁ^ 

읽고 가고 싶다고 했더니 서점 뒤의 작은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커피도 내려주심. 카페를 같이 운영하려 준비만 해놓고 아직 본격적인 장사는 하지 않으신다고

설렁설렁 묵호항 걸어 다니기 묵꼬양이라는 네이밍 누가 지었는지 큐티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여기까지 가면 진심 다음 날 죽을 거 같아서 건너뛰었다. 이래서 1박 2일을 와야 한다고 추천하는 것. 하루로는 살짝 애매하고 아쉽다.

걸어가던 길에 발견한 큐티한 길 이름 #게구석길

걸어 다니다 보니 야시장도 있고,,, 그리고 묵호항 쪽에 수산시장에 회 뜨러 온 사람 진짜 많았다.

청년몰도 있더라,,, 청년몰?! 소품샵?! 달력도 팔까?! 하면서 들어가 봤다. 근데 모든 상점이 주인은 없는데 열려 있어... 오픈 마인드의 자유로운 분들...

끼룩상점이란 곳이 소품샵이었다. 각종 큐티 스티커와 엽서가 많았다.

고불개 해변 엽서. 여긴 여행 계획하면서도 못 들어본 해변이라 신기해서 찍어봤다. 다음에 또 오면 여기도 가봐야징

급 마무리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되어 기차 타러 다시 묵호역으로~ ㄱㅣ억해 동해는 1박 2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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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여행 정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이유는 곧 여행 다녀온지 1년이라 다 까먹을 것 같아서 ㅎ

오저여 다음 목적지는 @비밀의숲 이다.
들어갈 때부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돌아다닌 관계로
장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은 불가하다
절대 정보성 블로그는 못하는 편~~!


암튼 블로그에서 알려준 비밀의 숲 주소대로 네비를 찍고 가면 된다.
우리는 구좌읍 송당리 산 66-2 를 찍고 갔는데,
뭔가 남들은 나오는 도로로 우리가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여기 맞아 의심하며 비포장도로를 열심히 가다보면
어느새 오른편에 주차된 차들이 가득하다.
대충 비슷한 자리에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와우 입구 사진을 안찍었다.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넹 ㅎ
저 민트색 작은 봉고차가 놓여진 곳이 입구다.
입장료는 인당 3,000원!
화장실과 카페도 모두 입구에만 있었던 것 같다.
필요한 분들은 거기서 해결하고 출발하시길~~!

길마다 대략적인 안내가 있었던 것 같지만 기억은 안난다
그냥 무작정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전반적으로 흙길 평지라서 걸어다니기 좋다.
피톤치드 뿜뿜한 나무 그늘 사이에 있으니 시원하고 기분 좋았음! 

나무길 사이사이로 경작구역이 나뉘어 있다.
아마 서로 다른 꽃들을 심어 놓구
시기마다 다른 아이들이 피도록 계획하신 게 아닐까?! 궁예 

거의 비슷한 사진
나무가 이렇게 높고 굵게 자라려면 얼마나 오래 걸릴려나?
사담인데 본가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이 들어서면서
도시 만들 때 같이 심었을법한 가로수들을 다 잘라버렸다.
한 그루당 사천만원 받고 자르게 허락해줬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양 옆으로 늘어선 가로수가 진짜 예뻤는데 아쉬움
나무들과 함께 조화로운 건물을 만들 순 없었던 걸까ㅠㅠ

무슨 나무인지도 모르겠지만...
일상에 지쳐 휴식을 취하러 가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비밀의 숲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 같다.
물론 비 온 다음 날은 절대 안될듯....

햇빛도 좋구 바람도 좋구~~

하늘 넘 예뻐여
같은 하늘인데 제주도는 유달리 예뻐

비밀의 숲 경계선 바깥은 또 다른 세상이다.
영국인 나오는 청춘영화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배경임
나 작은 아씨들에서 이런 장면 본 거 같아

나무 사이만 다니다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
탁 트인 들판도 있다.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 있어서 사람들 사진 찍기 딱 좋음

챙겨간 삼각대로 다 함께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삼각대 계속 쓰러졌다ㅠ
아이돌 뮤비에서 이런 곳 본 적 있는 거 같애요
로케이션으로 쓰였을 것 같은데 진짜

들꽃갬성,,,
꽃 사진 많이 찍으면 늙어가는 거랬는데
나 이제 늙었나바,,,,

노랑노랑~~
코로나 끝물에 적기에는 애매하지만
숲이 커서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는 여행지는 아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있지만...
길도 다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동행할 일은 없다.
코로나 언택트 관광지로 딱이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은 한적한 편에 속할듯

열심히 걷기 운동 했으니까 밥 먹으러 가는 길

제주도는 갈치지! 갈치 먹으러 왔어요.
@황해식당
근데 얘는 갈치는 아닌 거 같구... 고등어 구이인가?
생선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 잘 모름 ㅎㅎ

얘는 갈치 맞음 ㅋㅋ
갈치조림을 중/대 이렇게 2가지 사이즈 중에 시킬 수 있다.
시키면 냄비에 담아서 주시는데...
냄비를 안찍었어 바보인가?
암튼 양념 잘 배어 있어서 진짜 맛있었다.
나중에 또 갈 의사 있음.
화장실은 식당 안쪽에 있고 상태는 그냥 그랬던 거 같다. 

다먹구 숙소 돌아가는 길

갤러리에 숙소 사진이 더 있어서 건져왔다.
정돈된 부엌의 모습이다 ㅋㅋ
아니 내 기억용이기는 한데 나 블로그 체질은 아닌 거 같아ㅠ 

블라인드로 보이는 숙소 바깥 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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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포스팅해야 하는데 그간 조금 바빴다.
오래간만에 마음 다잡고 포스팅 시작~~!

제주여행 2일차 아침이 되었습니다.
시민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다른 동행인들 3과 4가 준비하는 동안
숙소 근처의 또 다른 소품샵 겸 카페를 찾아 떠났다.
@소소한담 이라는 곳인데 오픈하자마자 우리가 들이닥침
저녁에는 와인바도 겸하시는 분위기였다.

벽면 기둥에 이런 큐티한 숟가락들이 있어 찍어보았다.

여기도 제주도 기념품이 엄청 많다.
고심 끝에 큐티한 제주 손거울(3.0) 하나만 샀다.
원래는 동생이 준 거에 스티커 붙여서 썼었는데 너무 더러워져서 ㅎㅎ
지금까지 잘 쓰고 있으니까 잘한 소비 맞겠지?
(요즘 나름 미니멀리즘 생각하는 사람)


신나게 쇼핑하고 다시 숙소 돌아가는 길~~
아마도 저 돌멩이들을 찍고 싶었던 것 같은데
초점 대체 무슨 일이죠...ㅎㅎ

소소한담 걸어갈 때만 해도 살짝 바람 불고 추웠었는데
숙소 다시 돌아오니까 날이 많이 풀렸다.
이건 숙소에서 볼 수 있는 뷰인데
줌을 쫌 땡겨야 이런 너낌으로 나온다.
푸른 바다 넘 좋구요,,,

동행인들이 준비를 모두 마치셔서 이른 점심 먹으러 출발!
우리의 목적지는 성산에 있는 @가시아방국수!
대기 있을까 봐 테이블링 같은 원격 줄서기 어플로
예약을 하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보니 예써라는 앱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다.
(동행인도 예약 여부를 정확히 기억을 못함)
제주도의 유명하다 싶은 음식점들은
이런 원격 줄서기나 예약 서비스를 지원하니까
가기 전에 체크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 편하게 여행하면 좋으니까~
가는 길 너무 예뻐서 한 컷

너무 예뻐서 두 컷(차 안 주의)

예뻐서 세 컷(창문 나오네...)

예쁘니까 네 컷~~!
이래서 내 아이폰이 용량 없다고 하는 거구나?^^?

옹기종기 귤 박스를 바라보는 돌하르방들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제주도는 굳이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깨알 같은 귀여움이 있어서 좋다.

동행인이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편하게 도착한 가시아방국수!
건물 옆 큰 공터를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서 주차가 매우 편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꽤 많고 회전율이 매우 높다.
다들 고기국수(8.0) 시키길래 비빔국수(8.0)를 시켰다.
비빔국수와 돔베고기의 아름다운 자태

좋은 건 크게크게

그냥 고기국수도 한 컷
고기랑 비빔 둘 다 맛있었다.
그리고 돔베고기가 뭐랑 먹든 조화가 굳굳임
날이 추워서 차가운 걸 시킨 나를 살짝 욕했지만^^
음식은 찐으로 맛났음 bb 다음에 다시 갈 의향 105%

근데 돔베고기가 무슨 뜻일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돔베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도마 위에 두고 썰어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도마를 돔베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새로운 사실)

배를 채웠으니 다음 코스로 이동!
올라가지는 않고 구경만 할 @성산일출봉
예전에 약 2번 정도 올라가려다 중간에서 쿨하게 포기했던 기억이...
한 번도 끝까지 안가봤는데 언젠가는 올라가겠지? ㅋㅋ

한번 스윽 둘러봤으니 바로 카페 고고
제주도에만 있다는 한정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스타벅스 입성
이것저것 다 시켰었는데 너무 예전이라 메뉴 이름이 하나도 기억안나...ㅎ

매장이 조금 작긴 한데 2층에 유리창 자리가 있다
거기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계단에 여자화장실 있는데 칸이 1개인가 2개라 매우 적다
줄이 긴 편이니까 화장실 찾아오시는 분들은 참고챔고~~!

카페에서 멍 때리다가 가족들 줄 기념품 사고 나왔다.
제주 스벅에만 있는 제주 동백 빨대 세트 사줬는데 쓰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대신에 따로 어니스트로(honestraw)란 실리콘 빨대를 샀는데
조립식이라 끼우면 빨대가 많이 두꺼워져서...
내 텀블러 구멍에 안들어가서 거의 못쓰는 중 (바보인가요?)
생각난 김에 다시 꺼내서 쓰려고 노력해봐야지!

다음 일정으로 떠나기 전에 잠시 성산일출봉 앞 구경!
하늘이 카페 들어오기 전보다 어둑해진 느낌?

안녕~~ 다음엔 각 잡고 올라가러 와볼게~~

절묘한 반반하늘 너무 예뻐
이 지구에 단 한 번도 같은 날씨는 없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불확실성이 자연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과학으로 자연을 재단하고 구분하려고만 하는 거 아닐까.
사실 나도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편리하고 좋긴 하지만...
가끔은 있는 그대로를 보고 즐길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똥철학~~!

묘하게 바다 색 구분되는 것도 너무 좋구요ㅠㅠ
여기서 찍은 사진 다 넘 좋아서 블로그 올리고도 삭제를 못하겠어

조금은 더 밝은 버전의 성산일출봉
아까 위에서는 무슨 악의 소굴같이 나옴^^;;

그렇게 다음 목적지로 출발!
지금까지 한 거 = 먹음 + 앉아 있었음 + 이동함
선생님 바다 넘 예뻐요

우리의 호들갑에 지쳐버린 운전자께서 잠시 차를 세워주셨다
여기는 아마도 @세화해변 근방 어딘가였다.
(제주도 한정 길치)

평화로워 보이지만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던 날이었읍니다...

네? 제가 바다 보려고 휴가 쓴 애 같다구요?

각도 각도 새로워 짜릿해 행복해

더 가다보니 포토스팟 같은 곳이 있었다.
질 수 없지 우리도 바로 차 세우고 내림
아까보다 바람이 훨씬 더 거세서 놀랐따^^;;

제주도는 진쫘... 구름이 너무 예쁘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하늘 구름 달이거든요...
다 가졌어 제주도... 유일한 오점은 내가 없다는 거?!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그냥 내 사진을 봐라! 예쁘지!! 인듯...ㅋㅋ

대체 이런 예쁜 장소는 이름이 뭐였을까 하고 급하게 위치 태그로 검색해봤다.
이곳은 월정리 근처에 위치한 일몰명소 @오저여 라고 합니다.

예쁘다 사람들은 어쩜 이리 제주도 곳곳을 잘 아는 걸까?
역시 무얼 하든 진심인 한국인들,,, 무서워무서워

일렁이는 물결에 부서지는 햇살 너무 좋구요
뭔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제 어휘력 무슨 일이죠?
한국말도 못하는 쓰레기가 되었읍니다.

사진 찍다가 밝기를 살짝 올린 듯?

이렇게 돌하르방도 있다. 뜬금없는데 귀엽
오른쪽 길 따라 쭉쭉 더 가면 끄트머리에 정자가 나온다
거기까지 가서 보는 바다가 무지 예쁠 분위기였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거기까지 가면 진짜 사람 하나 날라갈 것 같았다.
빠르게 포기하고 차로 복귀
차타고 보니 다들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ㅋㅋ

하르방 안녕~~

이다음 컨텐츠는 목적지 도착인데
바다 사진 너무 올려서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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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국내 여행 후기만 우르르 올리는 느낌
휴대폰이 용량 없다고 죽여달라고 울부짖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25,375개의 사진과 동영상들이 살려달라고 빌고 있다
지구에게 매우 미안해지는 오늘...^^7
찾는 사람이 없어 외로이 전기와 용량만 소모하는 사진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 시작~~!
(블로그 주인 특 : 기사사진 전문가임 = 사진 못찍음)

제주여행 1일차,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공항에 도착
이게 얼마만의 비행기고 제주인지 알 수가 없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주공항 사진도 찍어봤다.
트위터 캡쳐 중에 거북목은 얼굴이 몸보다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거 나임... 암튼 나임...
(갑자기 생각나서 그간의 거북목 원죄를 약간의 스트레칭으로 무마해보려 했으나 실패)

바로 예약해둔 렌트카를 빌리러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빌리는 곳까지 셔틀로 한 20분 남짓 걸린듯?
위치는 업체바이업체지만 셔틀버스는 잘 되어 있으니까 좋다.
무면허라서 운전자가 우리가 탈 차 검사하는 내내 옆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음
그리고 출발~~ 막 찍었는데 나름 갬성있게 나왔다.
가드레일만 없었으면 완벽했겠지만~
이것도 우리나라 갬성의 일부니까~

달리다보니 바다가 보여서 탄성 내지르면서 찍음
제가 이러려고 돈 벌었다구요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제주도에서의 첫 끼는 @안녕협재씨 제주협재점
전용 주차장이 있긴한데 자리가 협소하다
4-5대 정도 대고 나면 끝나는 느낌?
우리는 눈치보다가 그냥 음식점 근처 골목에 겨우 주차했다.
근처 음식점이나 펜션 주차장에 잘못 세우면
사장님들이 바로 나와서 뭐라고 하시니까 주의하시길...!

돔베고기 도마 반판(1.3)
백김치랑 고기 조합이 최고였다 bb

내가 시킨 딱새우장비빔밥(1.5)
해산물 많이 못먹는 편인데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아직 새우 식감과 친해지려면 멀었어

번외로 동행인이 시킨 통전복내장비빔밥(1.7)을 아주 조금 먹어보았는데
해산물 잘 못 먹는 편이라 그런지 나한테는 엄청 비렸다
동행인들은 맛있다고 싹싹 비워먹은걸 보니
나는 아직 세상의 참맛, 특히 전복 맛을 모르는 걸로...

밥 다 먹고 카페 가는 길
1. 걸어가다 찍었다 vs 2. 차타고 가다 찍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감성이라 한 컷

카페 1층 바깥에서 보이는 뷰 @금능해수욕장
제주도에 온 걸 실감나게 하는 바다색....💙

카페 안(2층)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여기는 @카페 파라토도스

저 멀ㄹㅣ 보이는 돌하르방 귀여워

귀여운 건 뭐다? 한 컷 더
수심이 얕고 날이 맑아 그런가 바다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냥 멍 때리면서 구경만 하는데도 힐링되는 기분 최고였음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밖으로 나왔다.
우리도 사진은 찍어야 하니까~
용감하게 돌멩이 사이를 헤쳐서 바닷가로 진입
내 목표는 사실 큐티 하르방이었다.

아까보단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
하지만 미끄럽고 물이 많았다.

더 가면 진짜 물이었다.
운동화를 적시고 싶진 않아 빠른 포기
다음에 올게 하르방...

아쉬우니까 좀 더 넓게 찍은 한 컷 더...

일찍이 포기하고 구경중이신 동행인 1

급전개 같지만 숙소에 체크인하러 왔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펜션 더루체앤하우스
우리가 예약한 곳은 패밀리 디럭스룸이다.
3층으로 제일 높았던 거 같은데 기억이 흐릿
스튜디오처럼 생겨서 바깥(거실)에 트윈 침대

안쪽에 더블 침대가 있다.
더블 침대 쪽은 문이 있어서 닫고 잘 수 있고
왼쪽에 살짝 열린 문이 화장실&샤워실 들어가는 문이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명이 이용하기 편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수건도 충분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부엌 쪽에 큰 테이블 있고
기본적인 취사도구들 다 있었다.
아침에 가볍게 먹을만한 시리얼과 우유 등도
냉장고에 들어있던 기억이 있다. (흐릿함)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들린 소품샵 @마켓제주
목적지들이 숙소에서 별로 안 멀어서
그냥 눈누난나 걸어갔는데 비와서 당황했다.
조금 흐리긴 했는데 비오고 밤되니까 겁나 추움 ;;;
소품샵 큐티했다. 동행인 1은 많은 걸 샀음

그리고 다시 비를 뚫고 열심히 걸어서 간 고기집 @돌담위에흑돼지
고기가 너무 실하고 맛있었다.
춥고 비옴 + 약간의 웨이팅으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행복 그 자체
직원 분들도 엄청 친절하구 좋으셨음!!
애월 근처에서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면 무조건 고

열심히 배를 채우고 행복해져서
다시 어두운 빗길을 뚫고 숙소로 복귀
소품샵에서 산 술, 동백꽃 제주를 깠다.
제주 동백꽃으로 만든 전통주라고 한다.
색깔 너무 곱고 예쁜데
착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도수 16도

예쁘니까 크게 한 컷 더~~~!

밥 먹고 카페 가고
소품샵 가고 밥 먹고 술 먹는
단순하고 세상 행복한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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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펜션 숨하우스의 그린동(독채, 단층)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의 숙소였고
주변이 조용해서 좋았다.

오른쪽에 발 깔개 놓여진 곳이 화장실

사진에서는 잘렸는데 부엌 쪽에 식탁도 있다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있을 건 다 있음
간단하게 취사도 충분히 가능가능

아침에 창문 열고 내다본 방충망 뷰
역시나 블로그할 생각은 못했기에
숙소 바깥 전체뷰가 없다;;

펜션 뒤 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계곡
여름에 여기서 물놀이하면 딱일듯
펜션에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소백산 국립공원도 나와서
산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도 최적의 숙소라고 생각

점심은 펜션에서 단양시내 나가는 길목에 있는 한식 음식점 @보리곳간
우리가 시킨 메뉴는 산채보리밥부터 제육볶음, 청국장까지 푸짐하게 나오는 곳간밥상(1인 1.2)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식사하시더라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공간 많음!

이건 원산지 표지판에 우리집 이웃집 표시가 귀여워서 ㅋㅋ

식당 나오자 마자 오른편에 @도깨비양조장이라고 수제 막걸리 파는 곳 있다.
하나 살까 하다가 동행인 없이 나 혼자는 다 못먹어서 포기
앞에 강이 흐르는데 갈대도 많고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딱 좋아 보였다.
지금 보니 @고운골남한강갈대숲 이라는 곳으로
요즘 차박으로 핫한 동네였네...
맨날 핫플은 나만 모르고요ㅠ

예쁘니까 두 장
바람 좀 많이 불어서 살짝 추웠다리
왜 패러 글라이딩으로 유명한지 알겠는 부분

카페 가려고 산 올라가는 즁

오늘의 목적지 @카페 도깨비(Cafe Doggaebi) 도착!

도깨비 방망이 있는 걸 보니 컨셉 확실

커피 기다리면서 주변 구경을 시작했다.
카페 뒤쪽엔 이렇게 애기들 데리고 놀기 좋은 공간이 있다.
방방도 있음!! 표준어는 트램폴린이라고 하나...?
암튼 너무 귀여운 미니바이크가 있어서 한 컷
(미래에 생길) 조카 사주려고 찾아봤는데 가격도 귀엽네
줄라이카 미니바이크 가격 약 3.5-4.0
큐티뽀짝 조카님들을 위해 내 맘 속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카페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뷰
저 앞에 갈색지붕들은 모두 펜션이다
다음에 단양 여행올 때는 이렇게 산 위도 괜찮겠는걸?
다음 단양 여행에는 @엘림펜션 고려하기

음료를 받아서 펜션 앞까지 슬슬 걸어가봤다.
원래는 여기가 패러 글라이딩 체험장 같다.
왼쪽에 귀여운 의자랑 그네가 있어서 포토존도 됨

앉아서 보이는 뷰
풍경 짱 예쁨 재질 걍 미쳤음

예쁘니까 한 컷 더
아마 내려다보이는 마을이 덕천리라는 곳이고
그 너머에 있는 다리가 하덕천대교라고
아까 그 갈대숲에서 단양시내갈 때 지나야하는 다리 겸 터널인듯

다 쉬었으니 다음 목적지로 ㄱㄱ
단양팔경의 꽃, @도담삼봉 되시겠습니다.

더보기

여기서 잠깐! 단양팔경이란?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에 자리하고 있는 경관이 좋은 장소 8곳을 지칭하는 말이다.
1경 하선암, 2경 중선암, 3경 상선암, 4경 사인암,
5경 구담봉, 6경 옥순봉, 7경 도담삼봉, 8경 석문

이렇게 바위가 3개 놓여있고 중간에 정자가 있다.
우리 선조들 진짜 대단한게 풍류 즐기기 좋은 모든 곳에 정자를 만듦
중간 바위 이름이 장군봉인데, 거기 놓인 육각정자가 "삼도정"이라고 한다.

줌 땡겨서 찍은 장군봉과 삼도정의 모습

삼봉교차로에서 아래 쪽으로 걸어서 터널을 지나면
왼쪽으로 산길? 숲길? 같은 게 있다.
거기를 조금만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정자가 나오고
거기서 도담삼봉을 다른 각도로 즐길 수 있다.
기억이 흐릿한데 최대 10분 남짓 걸리는 듯?
(아래 사진과 지도 참조)

그리고 저렇게 나룻배(?)나 유람선, 모터보트를 탈 수도 있는데
웨이팅 있길래 바로 포기하고 안탐
혹시라도 주말에 가서 타실 분들은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이건 도담삼봉 왼쪽에 있는 석문 가는 길에 보이는 뷰

석문까지는 경사가 조금 있긴 한데 얼마 안걸린다
최대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이 많으니
조심조심 올라가기만 하면 됨

이렇게 보니까 남한강 너무 예쁘네
이러고 내려가서 좀 더 멍 때리다가
고속도로 막힐까봐 후다닥 집으로 귀가했다.

다음 단양 여행 때는 팔경 중 남은 육경 가보기로~~
(2N살만에 국내여행 즐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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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이 안맞지만 초여름에 다녀왔던 단양 여행
우리의 여행 목적은 패러 글라이딩이었는데
가는 길에 날씨가 안좋다고 취소당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해
패러 글라이딩을 탈 수 없는 날씨라고 하셨다.
그럼... 우리 단양에서 뭐하지?😳
패러 글라이딩을 중심으로 계획했던
기존 일정이 다 어그러져서
포기하고 우당탕탕으로 막 다니게 되었다 ㅋㅋ

우선 서울에서 자차로 2시간 조금 더 걸렸다.
가는 길에 먹은 휴게소 주전부리❤️

도착했는데 날씨가 진짜 오락가락하기는 했다 ㅠㅠ
그래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우선 구경시장에 가기 위해 강변에 차를 댔다.
단양수변공원 근처가 다 주차장 겸 공터
거기에 주차하고 시장에 가면 딱 좋다.
이건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
@양백폭포 라고 한다.
(보정 따윈 하지 않는 날 것 그대로.jpg)

 

 

@단양 구경시장 도착!
점심 때가 지나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닭강정이랑 만두 같은 주전부리를 샀다.
닭강정은 인기가 많아
30분 가량 기다려야 한대서
저 작은 시장을 계속 뽈뽈거렸다.

소품샵 같은 곳이 있어
구경하고 싶었는데 휴무🥺
아쉬운 맘에 바깥에서 한 컷
@단양노트 라는 곳이다
✅다음에 가보기

차에 돌아와서 시장에서 가져온 주전부리를 먹었다.
맛있었는데 왜(WHY) 사진이 없죠?
배를 좀 채웠으니 다시 구경하러 고고
다음 목적지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아래 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에 가서 티켓을 구매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스카이워크까지 10-15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버스 내려서 열심히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이런 뷰를 보면서 빙글빙글 올라간다.
스카이워크 꼭대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꽤 높이 올라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음 ㅠ
패러 글라이딩이 왜 취소된건지
바로 납득 완. ㅇㅋㅇㅋ.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바람때문에 말잇못이라 열심히 가렸다
쫄보+바람강함의 콜라보로
스카이워크 끝까지는 못가봤다.

관리 차원에서 계시는 직원 아저씨가
무서워하는 우리를 위해 사진을 남겨주셨다.
계속 저 끝까지 가요!! 더 가!! 하면서
열심히 찍어주셔서 감사했따

곧 비가 온다고 온 몸으로 말하는 하늘만 아니었으면 더 예뻤을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 매표소에 보면 짚와인이랑 알파인코스터 같은 액티비티도 있다.
타시는 분들이 꽤 있었지만 날씨가 애매해서 우리는 패스

그냥 가기는 아쉬웠는데 마침 @단양강 잔도길이 바로 옆에 있었다.
이런 느낌으로 강변 나무데크를 슬슬 걸을 수 있다.
노래도 나오고 산책하기 나쁘지 않았다.
지붕이 있어 소나기도 피할 수 있었고
스카이워크쪽에서 출발해 단양 시내까지
갈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고 하더라
우리는 차를 가져온 관계로 중간쯤에서 다시 복귀함

원래는 느긋하게 저녁 밥을 먹고
밤에 수양개터널을 구경할 계획이었다.
근데 시간도 날씨도 애매해서
밥먹고 숙소로 가는 걸로 계획 변경!
(숙소가 단양 시내랑 꽤 멀었음)
단양 맛집을 검색했더니 주로 떡갈비집이 많이 나왔다.
그 중 괜찮아보이는 찾아간 곳, @떡갈비집 가연
마늘떡갈비특선(2.0)
으로 2개 시켰더니 진짜 푸짐하게 나오더라.
동행인도 나쁘지 않다고 만족해함

가연 맞은 편 위쪽으로 다원이라는 다른 음식점이 있는데
거기는 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뷰도 예쁘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뷰를 볼 수 없는 날씨라... ㅠㅠ
내가 날씨요괴인건지 왜 맨날 날이 별로인거지
하늘 해명해...🧐

이렇게 보니 별로 한 게 없네...
역시 P들의 여행(MBTI 과몰입러)
숙소부터 2일차는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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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J 2명과 떠났던 전주 여행
서울에서 버스타고 가면 거의 3시간 걸린다
센트럴시티 터미널(호남선) 승차장은
고터랑 따로니까 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가야 함
도착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따

일단 숙소에 짐만 맡기고 왔다.
숙소는 @한옥스테이 어사화의 달맞이방
방 디게 작은데 아늑하고 잘 때 따수웠다.
바깥에 마당도 예쁨

방 안에서 마당 내다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컨셉이 황정민 엠티 느낌이라
갬성샷이 없네…
이런 창문이 있고 밖에서 열 수 있다.

바로 뒤 큰 골목길에 전망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었다
지금보니 이름도 @카페 전망이네
사람이 많아서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사진을 못찍었다.
대충 이런 뷰다 한옥 예뻐

숙소 사장님이 챙겨주신 지도로 어디 갈지도 고민해보고~
오래간만에 지도 펼쳐놓고 어디가지?! 하니까
찐 관광객 된 기분이라 좋아따
그리구 잠시 커피 먹으면서 멍때림

출출해져서 간식을 조지러 떠났다.
닭날개볶음밥 개존맛 두 번 더 사먹었다

이건 동행인이 사먹은 치즈 호떡인듯
전주는 다 맛있어 ㅠㅠ

닭날개볶음밥 가게 맞은편에 있는 육전집
안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아서 꽤 오래 기다림

전주의 장점
설렁설렁 걸어서 한옥마을 구경 가능
전통술박물관이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코로나 전에는 전통주 시음도 했나보더라 (아쉽)
소야 신천희 선생님은 나와 달리 간이 튼튼하신듯

술 박물관 근처에 운세 뽑는 기계 있어서 하나씩 뽑아봄
뽑기 오래간만에 하니까 재밌었따
근데 또 사진 안찍음;;
(이 때는 진짜루 블로그 생각이 없었음다)

대신 돌아다니다 옛날 너낌나는 곳 발견
진짜 영화관인가?! 했는데 술집임 ㅋㅋ

분명 바로 앞이 학교였는데
이런 간판 있어서 당황
원래 게하였던 거 같은데 무슨 일이😳

@남천교와 청연루(정자)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낮에도 갈대밭이 예쁘넴
그리고 전주천 반대편에 서학동 예술마을이 있는데
전주 올때마가 가본 적이 없네
이번에도 안감
✅ 다음 여행 때는 서학동 방문하기

공사 중인 @전동성당

어슬렁어슬렁 다니다가 숙소로 복귀
숙소 미니옥상에서 보이는 뷰다

배고파져서 다시 밥먹으러 나왔습니다.
시킨지 3분 만에 메뉴가 나와서
역시 패스트푸드는 한식이지를 느끼게 해 준
@베테랑 칼국수
추웠는데 칼국수 먹으니까 풀림

이번 여행의 찐목적지 가는 길~
옆에서 본 @풍남문
전주성의 현존하는 유일한 문이라고 한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

예쁘니까 한 장 더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 피해 호다닥 목적지까지 감
@가맥집 초원편의점
사장님 되게 친절하시다
분위기도 조아뜸
컵라면도 많이들 먹더라
화장실은 그냥 그러니까 감안하시길

전국민 통금시간 맞춰 돌아가는 길
눈이 무슨… 쏟아져 내리더라
백퍼 내일 쌓일 거 같은 기세로 왔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야식을 기다리면서 사진 찍고 놀았다
내 패딩은 뭐… 나중에 빨지 뭐….

닭강정에 맥주랑 과자까지 알차게 사가서
티비로 여돌 뮤비 보면서 수다 삼매경
새벽 한두시쯤 잔듯
숙소 조용하고 괜찮았다
아마 우리가 제일 시끌했을지도…


아침에 일어나니 조식 시간이었다.
숙소 정문 쪽에 사장님이 미니 셀프바를 준비해주신다.
알아서 토스트 굽고 스프 떠서 가면 된다
매일 새벽 시장가서 사온 재료라고 주워들음
당근인가 호박 스프였다
아침부터 건강한 맛으로 배를 채움
(평소에 아침 안 먹는 애)

다시 드러누워서 밍기적거리다가 체크아웃!
육회비빔밥 먹으러 왔습니다.
@성미당 본점
나는 비빔밥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무난했다.

산책할 겸 @전라감영에 들어가봤다.
관청 역할을 하던 곳이다.

처마와 하늘의 색 조합이 예뻐서 한 컷

초코파이 사고 카페에 쉬러 왔다.
그냥 보이길래 들어간 @카페 마시랑게
1층과 2층이 아예 분리되어 있다.
인테리어랑 느낌도 아예 다름
2층은 사람 넘 많고 정신 없길래
조용히 1층으로 도피했다.
수묵화 라떼가 있길래 시켜봄
흑임자 라떼랑 맛 비슷하다

집에 가려고 버쓰 탐
프리미엄 버스 첨 타봤는데 넘 편하고 조아따
근데 1박 2일 너무 짧아🥺
다음엔 더 길게 가좌,,,

설렁설렁 놀고 먹은 1박 2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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