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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행 가고 싶고,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훌쩍 다녀왔던 동해 당일치기. 사실은 1박 2일로 가고 싶었는데, 내가 가려던 괜찮은 게스트 하우스가 예약 마감이었다. 숙소를 더 서칭 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내가 여행 가야지! 어디 가지! 하는 것부터 지켜보던 친구가 확신의 P라고 했다. (과몰입러)

그렇게 시작된 즉흥 여행. 동해는 기차로도 갈 수 있다. 어느 역에서 내릴까 하다가 나는 묵호역으로 골랐다. 정동진~묵호~동해로 내려가는 KTX 강릉선은 갈 때는 무조건 왼쪽 창가 자리를 예매해야 한다. 그래야 바다 보면서 갈 수 있음. 올 때는 반대로 오른쪽 창가~!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일기 예보가 흐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른 오전에만 비가 왔다. 나… 이렇게 날씨 요정으로 진화하는 걸까🤭

묵호역 내리자마자 미리 예약해 둔 동해시티투어버스 타러~ 묵호역에서 출발해 동해 주요 관광지를 다 도는 버스다. 동해는 관광지가 모여 있는 편이 아니라 뚜벅이로 다니기 어려운데, 단돈 ⭐️오천원(₩5,000)⭐️이면 하루 종일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일 6회 운행한다기에 버스 시간표 참고해서 일정을 계획했다. 버스 다니는 관광지를 하루 안에 다 보는 건 무리고, 1박 2일 동안 보면 다 볼 수 있을 듯?
자세한 건 초록창에 동해시티투어버스를 검색해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거나, 동해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탑승 전 대기하고 계신 담당자님께 이름 말하면 이렇게 생긴 팔찌를 주신다. 하루 종일 차고 다니면서 보여드리면 언제든 버스 탑승 가능!
원래는 문화관광해설사가 같이 탑승해서 관광지 설명해주는데, 내가 간 날은 휴무셔서 다른 담당자님이 나와서 간단하게만 소개해주셨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나는 경품 수령처가 닫아서 못 받음🥲 아래 미션 중 3개 또는 4개 성공하면 선물을 준다고 했다.

내 첫 하차지점은 무릉계곡! 등산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설렁설렁 걸어 다녔다. 매표소 지나치고 얼마 안 가면 첫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계단을 올라서 한 시간 올라가면 베틀바위 전망대가 나온다고 한다. 저리로 가시는 등산객 분들이 많았다. 내가 간 때가 무릉계곡이 단풍 절정일 때라 등산객 진짜 많았음.

하지만 내 목적은 바로 이 무릉반석이었기 때문에 스킵. 제대로 놀 줄 아는 우리 조상님들이 놀러 와서 뽑으신 가락들이 그대로 바위에 남아 있다. 사실은 나중에 복원한 거라고 하는데, 신기한 건 그럼 그 당시에는 진짜 돌에 새긴 거잖아. 놀러 와서 시 짓고 글 쓰는 것도 신기한데 돌에는 어떻게 새긴 걸까? 궁금해하다 보니 어쩌면 그 당시 선비님들을 따라온… 다른 이들이 새겼을 수도 있겠다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무릉반석 지나면 절이 하나 나온다. 템플스테이도 하는 꽤 큰 절이었다. 다음엔 템플 스테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음.

온 김에 산 단풍이나 더 보자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올라가는 시늉을 해보았다.

여름에 오면 덥지만 예쁠 듯. 한 시간 정도 올라가면 쌍폭포를 볼 수 있댔지만… 새벽에 내린 비로 신발이 미끄러워 후퇴했다.  무릉계곡에서 내려와서 무릉별유천지로 이동!

무릉계곡에서 쭉쭉 내려오면 무릉별유천지가 있다. 예전 채석장 자리를 관광지화한 곳이다. 각종 액티비티도 있다. 입장권(₩4,000) + 루지 이용권(₩15,000)을 구매했다. 여기 루지가 오프로드래서 해보고 싶었따 🏎️🏎️🏎️ 매표소 조금 옆에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승차장이 있다. 버스를 타고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위로~! 올라가면 쇄석장 건물이 나온다.
채석장 역사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관도 있고, 맨 위층에 카페가 있다. 크기가 꽤 크리라 생각했는데 엄청 작은 카페였다. 건물 맨 위 둥근 부분이 카페 자리임!

하지만 카페에서 판다는 시멘트 아이스크림(흑임자맛, ₩6,500)은 먹어봐야 했다.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온 김에 시식. 채석장답게 컨셉 유지해서 삽 모양 숟가락을 준다. 귀여워서 챙겨 왔다. 푸딩이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먹을 때 써야지

아이스크림 다 먹고 설렁설렁 내려오는데 중간에 신기한 전시도 하고 있었다.

전시공간 전체를 비닐로 감싸 뒀다. 오른쪽에 보이는 비닐에 직접 표현한 작품 때문인 걸까? 아무튼 흥미로운 공간이었음

채석하면서 생긴 구덩이에 물을 부어 호수를 만들었다.   흐리게 찍혀서 아쉽지만 간헐적으로 해 나면 에메랄드빛이라 예뻤다. 앞 쪽 호수가 크고, 뒤에도 작은 호수가 두 개나 더 있는 거 같았다.

호숫가에 놓인 거인석상

거의 다 사라져 버린 라벤더밭. 라벤더가 만개하는 한여름에는 진짜 예쁘다고 한다. 동해에 다시 올 이유가 또 생겼다.

무릉별유천지 안을 돌아다니는 셔틀버스. 대충 다 훑어봤으니 이걸 타고 루지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루지 탑승장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이다. 루지 탑승장 말고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난 귀찮아서 거기는 안 갔다. 더 높으니까 한눈에 조망하기는 거기가 더 좋을 듯

단체 손님들이 있어 그분들 먼저 보내고… 드디어 루지 타러! 안전모랑 보호구 착용하면서 루지 탑승법과 안전교육 설명을 들었다. 전에 횡성에서는 조작법만 알려줬는데, 오프로드가 아니라 간단하게만 한 걸까?

너무 훅 점프하는 것 같지만,,, 다 타고 내려옴. 생각보다 덜덜거리고 속도가 붙어서 무서워서 기어 내려왔다. 역시 난 쫄보였던 거임

루지 하차장=동해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라, 잠깐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다. 원래 계획은 추암해변이나 감추사에 내려서 바닷가를 더 구경하는 거였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팠기에 다 때려치고 묵호역에서 하차. 무릉계곡에서 밥 먹을 걸... 괜히 안 먹음ㅠ 걸어서 중앙시장 쪽으로 이동했다.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검증된 맛집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대우칼국수 도착! 늦은 오후였는데도 식당에 한 테이블이 있었다.

장칼국수(₩7,000) 존맛탱... 거의 다 먹었더니 남자 사장님이 칭찬해주셨다.

버스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다. 아침해 뜨는 동해라니 라임 최고 bb

여행책방 #잔잔하게 방문! 이런 로컬 서점 너무 좋다. 내년도 달력이나 사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달력보다 더 마음에 드는 책 발견! 바로 질렀다.

챕터 이름 봐ㅋㅋㅋㅋㅋㅋ 차녀 친구들이 많아 바로 공유해줬다^ㅁ^ 

읽고 가고 싶다고 했더니 서점 뒤의 작은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커피도 내려주심. 카페를 같이 운영하려 준비만 해놓고 아직 본격적인 장사는 하지 않으신다고

설렁설렁 묵호항 걸어 다니기 묵꼬양이라는 네이밍 누가 지었는지 큐티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여기까지 가면 진심 다음 날 죽을 거 같아서 건너뛰었다. 이래서 1박 2일을 와야 한다고 추천하는 것. 하루로는 살짝 애매하고 아쉽다.

걸어가던 길에 발견한 큐티한 길 이름 #게구석길

걸어 다니다 보니 야시장도 있고,,, 그리고 묵호항 쪽에 수산시장에 회 뜨러 온 사람 진짜 많았다.

청년몰도 있더라,,, 청년몰?! 소품샵?! 달력도 팔까?! 하면서 들어가 봤다. 근데 모든 상점이 주인은 없는데 열려 있어... 오픈 마인드의 자유로운 분들...

끼룩상점이란 곳이 소품샵이었다. 각종 큐티 스티커와 엽서가 많았다.

고불개 해변 엽서. 여긴 여행 계획하면서도 못 들어본 해변이라 신기해서 찍어봤다. 다음에 또 오면 여기도 가봐야징

급 마무리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되어 기차 타러 다시 묵호역으로~ ㄱㅣ억해 동해는 1박 2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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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여행 정리 포스팅이 4개면
대체 2박 3일 이상은 어떻게 정리하지?
갑자기 블로그 시작한 걸 후회하게 하네
(극강의 P)
하지만 앨범에 아직도 25,000여개의
사진과 동영상이 살아 숨쉬고 있다.
얼른 티스토리에 박제하고 없애야지
뭘 하든 지구야 미안해 🌏🌱

각설하고 소품샵이 많다는 다른 골목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푸딩 있어서 파워 구매
먹을데가 없어서 아이쇼핑 다하고
차에 돌아가서 당 충전할 때 먹었다
다 좋은데 특히 바닐라가 맛있었음
@시도푸딩(Sido Pudding)

시도푸딩 지나자마자 우회전하면
우리가 찾던 골목이 나온다

첫 방문지는 @관동별곡
이것저것 소품과 기념품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강릉 관련된 기념품이 많아서
하나 사갈 사람들은 들러봐도 좋을듯
💚소비러 취향 저격하는 문구💚

다음 행선지는 2층에 있었다
도자기 공방 겸 쇼룸인
@슬로우슬로우담담
(인스타 아이디 @slowslowdamdam)
연초록 도자기들이 내 맘을 사로잡음
이 날 바로 인스타 팔로우 하고
아직도 군침 흘리는 중이다

모아놓고 보니 더 예뻐🤤

초 올려둔 악어마저 내 서탈

진짜 뇌에 힘주느라 힘들었다
기회되면 모든 식기를 다 바꾸고 싶었음
돈을 많이 벌어야 할 이유가 자꾸 늘기만하네


다음은 @르봉마젤(Le bon masel)
여긴 요리하시는 분들의 천국인듯
요리도 안하면서 계량컵 탐냄
카페도 같이 하시는지
1층 뒤쪽과 2층에 테이블이 있다
1층 뒷뜰(?) 가면 냥이들이 반겨준다

중간에 한두개 더 들렀던 것 같은데
하도 돌아다녀서 기억조작인지 모르겠다


무튼 르봉마젤을 마지막으로
이번엔 엽서를 조지러 떠났다
@포스트카드오피스
INFP 동기가 천국이라며 추천해줌
위치는 조금 뜬금 없이 아파트 상가에 있다
바로 앞에는 주차가 힘들어 보이고
좀 더 왼쪽에 주택 근처에 대야할듯?

귀여운 엽서와 스티커, 노트가
벽에도 있고 평대에고 가득함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저 초록색 캐비넷은 진짜 우편함이다
우편함마다 연월이 적혀있어서
내가 원하는 달에 넣어두면
그때 진짜 발송해줬었다고 함ㅠㅠ (아쉽)

또 문구류에 진심인 편이라
참지 못하고 엽서랑 스티커 샀다


오랜 쇼핑으로 지쳐서 카페감
이름이 독특한 @카페 이진리(Easily)
외관 독특함 사실 메뉴도 독특하다
후추 커피를 판다 당연히 그거 시킴

기다리는 동안 패키징이 독특해서 찍어봤다

캄보디아산 후추를 넣은 커피 대령이오
시간이 지나면 후추가 가라앉으니까
빨리 먹어야 한다는 팁도 주셨다

이렇게 집에 가기는 아쉬워
커피를 들고 다시 바다로~~
안목해변 근처에 차 대놓고
해변에 앉아서 멍때렸다
이번엔 돗자리 챙김!!

사람이 많아서 구경도 했다.
뒷쪽 주차장에 봉고에서 타로도 보시더라

바다를 즐기던 아가
파도와 싸우다 결국 바지를 잃었다

날이 점점 흐려져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던 바다 사진으로 마무리

더 앉아 있다간 얼어 죽을 거 같애서
철수했다
바로 고속도로 타고 집으로 귀가했음


-강릉 1박2일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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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기상!
7시쯤 해뜬대서 후다닥 루프탑 올라갔는데
너무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따,,,
썬 웨얼 알 유 🌅 위 아 루킹 포 야

결국 일출은 못봤다
방으로 돌아가서 좀 더 밍기적거리다
씻고 정리하고 체크아웃!
일단 잠에서 깨야하니까 모닝커피 ㄱㄱ

# 2일차 카페,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넓고 무심한듯 정돈된 분위기 너무 좋다
자리가 많아서 괜찮았음

통창뷰는 사람이 많아서 못찍었음ㅠㅠ
저희는 모닝 아아를 때렸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있다.
엥 갑자기 캐스퍼? 하면서 구경함
근데 넘 귀엽고 사이즈 나한테 딱일세
너 내 차(Car) 할래….?

위로 올라가면 서점 @한길서가가 있다.

슥슥 둘러봤는데 인문학 도서가 많았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쪼꼼 있음

카페를 열심히 쏘다녀 살짝 출출해져서
어제 페트리코 가는 길에 발견한
우육면을 파는 @마이마이(My My)로 이동

어제 거기 우육면 판다는데 가볼? ㅇㅇ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핫플인지 우리 들어가고 바로 대기생김
휴 럭키 나이스😎

가게 소개 페이지의 메뉴판

메뉴가 우육면 n 인절미 꿔바로우가 끝임
메뉴가 적다 = 맛집이다 공식 Rgrg
우연히 찾은 거 치고 매우 성공적

아마 반반 우육미엔을 종류별로 시키고
하나는 마라맛으로 변경하고
인절미꿔바로우까지 야무지게 시켜봤다

맛있었다 국물 짱 시원
✅ 다음에 강릉가면 또 먹기

테이블이 네다섯개로 많지 않아서
눈치게임 잘하고 가야한다
재료 소진 등 공지는 인스타로 한다고
(인스타 아이디 @mymy_gangneung)

밥을 먹었으니 소화를 시켜야지
근처에 서점 소품샵이 많아 구경다니기루

첫 시작은 서점 @한낮의바다
(인스타 아이디 @midday_sea)

책마다 이렇게 괜찮은 구절을 표시해둔다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나중에 이런 서점 하면서 살면 행복할듯

동행인들은 책도 샀는데
나는 2022 달력만 샀다.
종류가 2개여서 끝까지 고민함 ㅠ
종종 월말결산 콘텐츠에 등장할 예정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쭉쭉 걸으면
교동사거리에 뭐가 많다.
차타고 지나가다 신기해서 표시해뒀던
카페 @오브더모먼트

귀여운 화분에 식물을 넣어 판다
피시본이 자꾸 눈에 밟혀,,,
너 울히 집으로 갈래?


맞은편 도로에 뭐가 많다
도자기 공방 @산소울과
향초 공방 @아뜰리에릴리,
빈티지소품샵 @사유의공간이 있음

동행인이 찍은 외관

도자기 공방 @산소울
(인스타 아이디 @san_soul_)
인센스 홀더 귀여운거 엄청 많아
동행인은 큐티한 걸 하나 샀다.

향초 공방 @아뜰리에 릴리
(인스타 아이디 @atelier_lily_)
크리스마스, 바다 테마 큐티가 많았다.
장식장에 오브제로 올려놓기 좋은 너낌
클래스도 하신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심
다음에 오면 해볼 생각으루 명함챙김

빈티지소품샵 @사유의공간
(인스타 아이디 @sayu_thevintage)
접시며 캔들 홀더며 빈티지 소품 가득
18xx년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더라
브리저튼 본 지 얼마 안돼서 더 설렘
가격은 빈티지라 역시 설레지 못했따,,,
돈 많이 벌어서 돌아올게 ㅠ

아이폰 루프 가능 돌렸더니
갬성보다는 정신 사나워짐 ㅠ
(Gif로 어케 올리쥐ㅠㅠ)

아직 우리의 구경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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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강릉여행 숙소 @강릉 하이오션경포
엥 근데 지금 보니 셋 중 그 누구도 숙소 사진을 안찍었다?!
그런고로 예약 인증만 남긴다

전망없는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 더블룸을 골랐다.
숙박대전 쿠폰까지 야무지게 써서 1박 3인 숙박에 12만원!
가격 저렴했던 거 치구 룸 컨디션 전반적으로 깔끔무난쓰
룸&화장실도 이정도면 넓고 깨끗하고 방음 괜찮았음

다만 1층 침대의 매트리스와 시트 사이에 머리카락이 조금 있었다.
이 정도는 가성비 여행에 어쩔 수 없지하고 넘겼는데
청결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2층은 동행인(운전자)께 쓰시라고 넘겨서 제대로 못 봄
따숩고 별로 안 건조하게 잘 주무셨다고 한다.

체크아웃할 때 나갈 때 쓰레기는 우리가 정리해야 한다.
1층 지상 주차장 옆에 쓰레기장 있다.
지상 주차장은 차 한 서너대 들어갈 공간이라 작고 지하는 적당함

숙소 위치도 주요 관광지 가기 편해서 우리는 만족함
칭구칭구들이랑 가성비 챙기는 여행갈 때 추천드립니다


숙소에 조금 자빠져있다가 소화시킬 겸
@경포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산책을 다녀왔다.
역시 주요 관광지는 사람 훨씬 많음


바다는 언제봐도 좋으니까 사진 추가
점심 때랑 달리 날이 점점 흐려지면서 살짝 추웠음


스카이베이 호텔 앞부터 시작하는 나무데크가 걷기 딱 좋다
천천히 따라 내려가면 씨마크 지나서 강문으로 이어짐
가는 길에 너무 귀여운 강아지 있어서 사진 찍음
너무 얌전하게 주인 무릎에 앉아있더라 큐티강쥐🐶


산책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니까 넘 추웠다.
강문까지 간 건 무리였나바…
몸 좀 녹이고 저녁 사러 ㄱㄱ



# 1일차 구경 강릉 와인샵 겸 와인바, @페트리코
(인스타 아이디 @gn_petrichor)

지하 1층에 있다.
계단 내려가는 우리를 반겨주는 와인병들

와인 짱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치즈랑 이것저것 파는 냉장고도 있구
먹고 가는 것도 가능한지 가게 중앙에 테이블도 있다.

와인마다 자세한 설명 택이 붙어 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선택한 비뉴 베르데(Vinho Verde)
사실 색깔 초록빛 돌고 포어라 고른 거 맞음

알쓰지만 나중에 이렇게 인테리어 하고 살고 싶어요
조화로 예쁜 꽃도 몇 개 사다 꽂아놓고,,,

주차는 찾아보다가 @강릉자활종합돌봄센터 앞에 공터가 있다고 해서 거기에 댔다.


다음 코스는 # 1일차 저녁 @강릉 중앙시장
저녁 겸 야식거리를 사러 출발해씀니다
우리 꺼 포장되길 기다리면서 찰칵

주차는 시장 초입에 공영주차장있다.
평소엔 모르겠는데 주말은 막혀서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참고...
홈플러스에 대놓고 걸어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은 음료나 과자도 사야하니까
그 김에 홈플러스에서 장보면 편하다.


그렇게 완성된 우리의 저녁 from
@배니 닭강정, @아름회센터 (아마도) 방어, @바삭공장 오징어순대와 튀김

놀토 보면서 먹음
출연진들 가사 맞추는 거 언제 봐도 신기하고요?

다 먹고 배불러서 루프탑 구경을 갔습니다
그렇다 하이오션 경포는 갓성비 넘치는 호텔답게
루프탑도 있다!
이 추위에도 앉아서 노상까는 분들이 계심 (리스펙)

루프탑 뷰는 스카이베이와 경포대!
밤이라 잘 안보였지만 낮에는 바다도 보일 너낌
근데 저게 달로 보이시나요?! 개똥손


루프탑 구경에도 배가 꺼지지 않아 다시 밤산책

사람들이 폭죽을 상당히 많이 쏘고 있었다
라푼젤에 나올법한 풍등도 많이 날림
2n세 늙은이들은 갬성 다 잃어서
예쁜데 나중에 해양쓰레기 되는 거 아니냐고
이지랄하고 있었음ㅠㅠ

날아가는 풍등을 보며 쁘이
노래 들으면서 이삼십분은 노가리깐듯
역시 바다멍이 최고입니다
파도 부서지는 소리 넘 좋고요

레트로캠으로 폭죽찍기
왼쪽은 로켓 발사 수준

동행인들 앉혀놓고 사진찍기로 마무리

숙소로 복귀해서 몸 놈이면서 아이스크림 까먹었다
그러고 다들 피곤해서 바로 씻고 잠
1박2일 강릉여행 1일차 종료

2022.02.06 - [Travel/Korea] - [강릉] 1박2일 여행 결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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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가 용량 없다고 제발 죽여달라고 해서
블로그 시작한 김에 여행들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첫 여행 포스팅은 그나마 만만한 강릉 1박2일부터!!
J 두 명과 함께해 계획부터 아주 확실했던 여행이다.
아직 내 메모장에 계획표도 남아 있음
P인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차선책도 있다,,,,

# 1일차 점심 @오스테리아 피어86
밥의 민족답게 강릉 도착하면 밥부터 조질 계획이었다.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후보지 1 썸머키친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마 휴무인가 그랬던듯?
대신 내 전화를 받았던 오스테리아 피어86으로 당첨!!
원래 예약금을 따로 받는데 당일 예약이라 안냄쓰
그리고 문자로 메뉴판을 보내주셔서 넘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오스테리아피어86 메뉴판 (2021.11 기준)

부채살 먹고 싶었는데 시즌 메뉴라 안된다구 하셔서…
부라타 치즈 샐러드, 라구 딸리아딸레, 강릉 감자뇨끼로 부탁드렸다.
메뉴판에 수량한정 적힌 건 존맛탱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 꼭 시켜야 함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가게 찾기 쉽고
옆에 주차할만한 공터도 있어서 차대기도 편하다.
펜션 2층에 있으니 엥? 여기 맞나? 싶은 살짝 어둑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매장 분위기 넘 좋구요,,,,

1인 쉐프 운영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실 수도 있대서 열심히 구경하구 사진찍음
살짝 늦은 점심 시간대라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구석에서 와인이랑 식재료, 식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큐티해서 찍어본 양념통(?)


그리고 나온 음식!

메뉴를 3개만 시켰는데
왜 사진에서 접시는 4개나 되냐고 물으신다면
사람이 셋인데 메뉴를 샐러드 포함 3개 시켰다고 혼났기 때문임니다.
모두가 새모이만큼 먹지는 않는다고 반반려당함 ㅠㅠ
그래서 통오징어 오일 파스타를 추가하였습니다.

여기는 뇨끼 맛집이었다 감자 싸라해 존맛탱구리❤️🥔❤️
운전자가 계신 관계로 술은 못먹었는데 와인 곁들이면 더 맛있었을 듯
다음에 오면 라자냐랑 스테이크, 와인까지 야무지게 먹기로 약속했음
✅오스테리아피어86 또 가서 스텤&와인도 먹기


밥을 먹었으면 커피로 속을 다스려야 한국인이지 바루 커피 먹으러 이동했다.
가는 길에 바다가 너무 예쁘길래 차안에서 찰칵


가려는 카페 근처에 일단 차 대놓고 바다 구경 시작
위치는 영진해변과 영진항 사이였다.


사진 왼쪽 둥근 바위들 뒤쪽으로
텐트 쳐놓고 노시는 분들이 있었다.
바위가 바람을 막아줘서 놀기 딱 좋은 환경인가봐
우리나라 사람들 또 노는데 진심이라 이런 숨은 명소 잘 찾음 ㅎㅎ
나중에 우리도 따라 해보기로 함. 리스트에 추가.
✅ 바닷가에 텐트 치고 놀기


자연과 인공이 적당히 뒤섞인 이름 모를 바위섬
이름 찾으려고 검색했는데 새로운 사실 2개 알았다.
1) 영진해변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이다
2) 영진해변은 모래 유실이 심각해 인공적으로 모래를 채워 넣는 중이다
인간이 미안해 지구야ㅠㅠ 반성할게ㅠㅠ

다리를 건너 바위섬 안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
보기보다 파도가 거세고 다리까지 가는 길목이 거의 물길 수준이라…
우리는 멀리서 구경만 하기로 합의봤다.
셋 다 신발 젖기 싫어서 안감 ㅋㅋ


# 1일차 카페 @바우카페
동행인이 흑임자라떼 맛집이라며 인도하신 곳
흑임자라떼가 유명하면 그걸 먹어야쥐~ 메뉴 통일

통창이라 바다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다 차서
우리는 사이드에 바 형식으로 된 자리에 앉았다.
인테리어가 독특하진 않았고, 사람두 많아가지구 내부 사진은 안찍음


나오는 길에 옆에 CU 간판이 센스있고 귀여워서 찰칵


체크인 시간도 넘었고 쉬고 싶어서 숙소로 출발했다.
1일차 저녁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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