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국내 여행 후기만 우르르 올리는 느낌
휴대폰이 용량 없다고 죽여달라고 울부짖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25,375개의 사진과 동영상들이 살려달라고 빌고 있다
지구에게 매우 미안해지는 오늘...^^7
찾는 사람이 없어 외로이 전기와 용량만 소모하는 사진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 시작~~!
(블로그 주인 특 : 기사사진 전문가임 = 사진 못찍음)
제주여행 1일차,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공항에 도착
이게 얼마만의 비행기고 제주인지 알 수가 없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주공항 사진도 찍어봤다.
트위터 캡쳐 중에 거북목은 얼굴이 몸보다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거 나임... 암튼 나임...
(갑자기 생각나서 그간의 거북목 원죄를 약간의 스트레칭으로 무마해보려 했으나 실패)
바로 예약해둔 렌트카를 빌리러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빌리는 곳까지 셔틀로 한 20분 남짓 걸린듯?
위치는 업체바이업체지만 셔틀버스는 잘 되어 있으니까 좋다.
무면허라서 운전자가 우리가 탈 차 검사하는 내내 옆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음
그리고 출발~~ 막 찍었는데 나름 갬성있게 나왔다.
가드레일만 없었으면 완벽했겠지만~
이것도 우리나라 갬성의 일부니까~
달리다보니 바다가 보여서 탄성 내지르면서 찍음
제가 이러려고 돈 벌었다구요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제주도에서의 첫 끼는 @안녕협재씨 제주협재점
전용 주차장이 있긴한데 자리가 협소하다
4-5대 정도 대고 나면 끝나는 느낌?
우리는 눈치보다가 그냥 음식점 근처 골목에 겨우 주차했다.
근처 음식점이나 펜션 주차장에 잘못 세우면
사장님들이 바로 나와서 뭐라고 하시니까 주의하시길...!
돔베고기 도마 반판(1.3)
백김치랑 고기 조합이 최고였다 bb
내가 시킨 딱새우장비빔밥(1.5)
해산물 많이 못먹는 편인데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아직 새우 식감과 친해지려면 멀었어
번외로 동행인이 시킨 통전복내장비빔밥(1.7)을 아주 조금 먹어보았는데
해산물 잘 못 먹는 편이라 그런지 나한테는 엄청 비렸다
동행인들은 맛있다고 싹싹 비워먹은걸 보니
나는 아직 세상의 참맛, 특히 전복 맛을 모르는 걸로...
밥 다 먹고 카페 가는 길
1. 걸어가다 찍었다 vs 2. 차타고 가다 찍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감성이라 한 컷
카페 1층 바깥에서 보이는 뷰 @금능해수욕장
제주도에 온 걸 실감나게 하는 바다색....💙
카페 안(2층)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여기는 @카페 파라토도스
저 멀ㄹㅣ 보이는 돌하르방 귀여워
귀여운 건 뭐다? 한 컷 더
수심이 얕고 날이 맑아 그런가 바다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냥 멍 때리면서 구경만 하는데도 힐링되는 기분 최고였음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밖으로 나왔다.
우리도 사진은 찍어야 하니까~
용감하게 돌멩이 사이를 헤쳐서 바닷가로 진입
내 목표는 사실 큐티 하르방이었다.
아까보단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
하지만 미끄럽고 물이 많았다.
더 가면 진짜 물이었다.
운동화를 적시고 싶진 않아 빠른 포기
다음에 올게 하르방...
아쉬우니까 좀 더 넓게 찍은 한 컷 더...
일찍이 포기하고 구경중이신 동행인 1
급전개 같지만 숙소에 체크인하러 왔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펜션 더루체앤하우스
우리가 예약한 곳은 패밀리 디럭스룸이다.
3층으로 제일 높았던 거 같은데 기억이 흐릿
스튜디오처럼 생겨서 바깥(거실)에 트윈 침대
안쪽에 더블 침대가 있다.
더블 침대 쪽은 문이 있어서 닫고 잘 수 있고
왼쪽에 살짝 열린 문이 화장실&샤워실 들어가는 문이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명이 이용하기 편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수건도 충분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부엌 쪽에 큰 테이블 있고
기본적인 취사도구들 다 있었다.
아침에 가볍게 먹을만한 시리얼과 우유 등도
냉장고에 들어있던 기억이 있다. (흐릿함)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들린 소품샵 @마켓제주
목적지들이 숙소에서 별로 안 멀어서
그냥 눈누난나 걸어갔는데 비와서 당황했다.
조금 흐리긴 했는데 비오고 밤되니까 겁나 추움 ;;;
소품샵 큐티했다. 동행인 1은 많은 걸 샀음
그리고 다시 비를 뚫고 열심히 걸어서 간 고기집 @돌담위에흑돼지
고기가 너무 실하고 맛있었다.
춥고 비옴 + 약간의 웨이팅으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행복 그 자체
직원 분들도 엄청 친절하구 좋으셨음!!
애월 근처에서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면 무조건 고
열심히 배를 채우고 행복해져서
다시 어두운 빗길을 뚫고 숙소로 복귀
소품샵에서 산 술, 동백꽃 제주를 깠다.
제주 동백꽃으로 만든 전통주라고 한다.
색깔 너무 곱고 예쁜데
착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도수 16도
예쁘니까 크게 한 컷 더~~~!
밥 먹고 카페 가고
소품샵 가고 밥 먹고 술 먹는
단순하고 세상 행복한 1일차 끝
'여행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3박 4일 힐링여행 결산 3 (0) | 2022.04.24 |
---|---|
[제주] 3박 4일 힐링 여행 결산 2 (사진 많음 주의) (0) | 2022.03.01 |
[단양] 우당탕탕 1박 2일 여행 결산 2 (0) | 2022.02.20 |
[단양] 우당탕탕 1박 2일 여행 결산 1 (0) | 2022.02.18 |
[전주] 대충 다닌 1박 2일 여행 결산 (1) | 202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