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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고 세상 힘들었던 화요일
또 다시 번개 영화모임이 생겨 다녀왔다.
오늘의 영화는 25번째 007 영화인
007 노 타임 투 다이(007 No Time To Die)

역시 우리 지역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영화관에 우리뿐이더라
상영시간이 2시간 40분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갔다

오프닝은 나쁘지 않았다.
빌리 노래 나오고 007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였다.
대충 DNA 관련 내용이 나온다는 약간의 스포도 볼 수 있었고

근데 갈수록 이거 언제 끝나… 하는 마음이 생기며
주인공과 서사보다는 차에 더 관심을 주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차가 총 맞고 긁힐 때마다 너무 아까웠다.

일단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의 감동코드 범벅으로 느껴져 지루했다.
이 영화 CJ가 만들었나 싶게 하는 뻔함과 과함
게다가 주인공이 핫한 미중년이긴하나 괴리감도 꽤 보였기에…
더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
애절하게 느껴져야 볼 때 감정이 살았을텐데
시작부터 애절함을 느끼지 못해벌였던거임,,,

그래도 다니엘 본드 마지막 작품이라 그런가
영화도 마지막은 웅장하게 끝내더라

웬만하면 영화 여러 번 보는 거에 거부감 없는데
이 영화는 또 봐야 한다고 하면 많이 망설일 느낌이다

쿠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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