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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장점이자 미덕은 평일 낮에 놀러다니기 아니겠냐며~~~
용감하게 하루에 성수동 팝업 3개 조지고 온 사람 인사드립니더,,,
재미는 있었는데 나이를 간과한 자의 결말답게 앓아 누울 뻔 했다^^
아무튼 하루 동안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 👉 빙그레 50주년 👉 메모 파리까지 팝업 야무지게 조졌습니다.

그럼 1탄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부터 소개합니다.

🗓️ 운영기간 : 24.04.12 ~ 05.11
⏱️ 운영시간 : 11:00 ~ 19:00 (쿡존은 12:00 시작)
 📍  장      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11길 13, 플랜트라스

🍜 (예약/대기/웨이팅)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미리 예약이 되나요?

팝업 열기 전에 쿡존 사전예약을 받았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이미 다 마감이었다.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쿡존이 웨이팅이 길어 사전예약을 하는게 좋은건데,
매일 오전 11시에 당일 예약이 또 열린다고 해서 존버탔다.
네이버 플레이스 홈페이지나 네이버지도 앱 통해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들어가면 간혹 예약 탭이 생긴다.
나는 11시에 들어갔는데 없더라?
https://m.place.naver.com/place/1394407027/home?entry=pll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 네이버

방문자리뷰 63 · 블로그리뷰 180

m.place.naver.com

포기하고 그냥 가서 기다리자 하고 있었는데
동행이 11시 30분쯤 그냥 페이지 새로고침 했다가 취소표 하나를 잡아냄!!!

아마 예약페이지가 11시 땡 하면 열리는 게 아니라, 10-20분 이렇게 랜덤하게 열리나 보더라.
하지만 1인 1예약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한지라... 하나 더 필요해서… 저 아이는 결국 놔줬음…
왜냐! 나도 취소표 구해보려고 들어가니까 그새 예약을 막아서, 저는 이 화면만 봤다는 겁나 슬픈 이야기,,,

이 모든 건 성수동 팝업스토어 가는 길에 있었던 일이라, 12시쯤 짜파게티 분식점에 도착했다!
쿡존 오픈이 12시라고 들어 맞춰서 방문한건데 이미 대기 줄이 바깥까지…
(왼쪽이 쿡존 대기줄임 오른쪽은 플레이존)
평일 12시 기준 우리 앞으로 15팀 내외가 서있었다.
그리 일찍 간 편은 아닌데 대기줄이 나쁘지 않군! 개이덕! 하면서 줄 섬.
직원 분이 지금 줄 서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 기다릴 수도 있다고 계속 안내해주셨다.

스티커 미쳤나봐 왜 혼자 저기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

왼쪽 쿡존 대기만 긴 거 보이세요? 플레이는 진짜 거의 바로 들어감

플레이(체험)존은 11시부터구 쿡존은 12시부터~~ 운영됩니다.

성수의 장점 = 놀 게 많다. 팝업 음식점 카페 쇼핑 모두 가능한 핫플. 2호선이라 접근성도 좋음.
성수의 단점 = 전기줄이 많다. 공사를 넘넘 많이 한다. 어딜가든 핫플이라 웨이팅과 예약 전쟁이다.

보이시나요 공사장뷰… 기다리는 내내 공사 소리 나서 귀가 좀 아팠어요. 일하는 직원 분들은 덥고 더 힘드실듯

기다리면서 한 컷 남겨봤다. 앉아도 되는 거 같은데 아무도 앉지 않더라

그래서 얼마나 대기해서 들어갔냐구요? 대기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습니다.
12시에 줄서서 쿡존 키오스크로 메뉴 결제한게 13시 30분경이었음.
내부가 작은편+스페셜 메뉴 조리시간+사전예약팀 선입장 후 남는 자리에 현장대기자 배정의 콜라보다.
그리고 평일 오전 12시 전후에는 근처 직장인들도 은근 많이 온다.
그러니 조금 일찍 입장을 원한다면 안전하게 11시 30분까지는 가서 기다리는걸 추천(평일 기준, 주관적 추측)

저 멀리 쿡존이 보여... 나 빨리 들여보내조요

🍜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쿡존 메뉴는?

[스페셜메뉴]
  - 짜파구리 3.5
  - 마라짜파게티 4.0
  - 토핑짜파게티 (계란, 치즈, 파김치 중 택1) 3.5
  - 짜파게티볶음밥 3.5
  - 신라면볶음밥 3.5
  - 앵그리 라볶이 4.0
[셀프메뉴]
  - 신라면 (더레드/오리지널/절반맵기 중 선택)  2.5
    토핑은 파, 버섯, 고기 중 택1
  - 너구리 (앵그리/얼큰/순한 맛 중 선택) 2.5
    토핑은 다시마, 건조어묵, 해물맛봄 중 택 1
[음료]
  - 웰치스 포도맛 1.0
  -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맛 1.0
  - 카프리썬 오렌지 0.7

* 백산수와 단무지 기본제공 / 음료는 1인당 1개 주문 가능

스페셜 메뉴 시키면 메뉴 하나당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하나씩 준다.
파우치 증정시 영수증 확인하니까 꼭 버리지 말고 잘 챙겨다니자

메뉴 주문 후 드디어 쿡존 입장~!

쿡존은 바 테이블 6자리와 2인석 테이블 12개가 있다.
2인석 테이블의 절반 정도를 사전예약자용으로 빼두시는 느낌이었음

스페셜 메뉴 말고 그냥 메뉴는 한강 라면처럼 라면 기계로 직접 해먹을 수 있다.
근데 라면 기계를 종류별로(부드러운/보통/꼬들한) 나눠놨다. 엄청 세심해…
스페셜 메뉴 먹는 분들이 훨씬 많기는 했는데, 간혹 셀프 메뉴 드시는 분들도 있었다.

스탬프 투어를 위한 종이. 쿡존 이용으로 벌써 하나 채웠다. 짜파게티가 40주년이라니 믿기세요.

뒤에는 쿡존&플레이존 지도가 있어요

스페셜 메뉴들이라 20분 이상 걸린다 했는데 우리 메뉴 하나는 10분만에 나옴!

앵그리 라볶이(4000원)

맵찔이인 나한테도 하나도 안맵고 괜찮았음. 떡 쫄깃하니 맛있다!
메뉴판에도 적혀 있지만 모든 메뉴에 조그만 생수(백산수)도 하나씩 준다. 목말랐는데 딱 좋아 ㅎㅎ

참고로 팝업 내부에 화장실이 따로 없다!!!
웨이팅 하기 전 미리 다녀오시라.
자리 이탈하면 다시 서야함. 일행 있어요 이런 거 절대 안된다.
마지막 사람 기준으로 다시 시작… 내 시간 절대 지켜

라볶이 조금 집어먹고 있었는데 나머지 메뉴가 나왔다

짜파구리(3500원)와 신라면 볶음밥(3500원)

짜파구리가… 내 생각보다 많이 짰다.
집에서 해먹는거보다 훨 짜서 그냥 짜파게티에 토핑 얹어 먹을 걸 그랬나 살짝 고민함 ㅎㅎ
신라면 볶음밥은 오히려 삼삼해서 중화되더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메뉴 3개로 배터지게 먹었다.
성수동 근처 식당 갔으면 인당 가격인데,,, 배도 채우고 나쁘지 않아~^^

쿡존 한 켠에 케이라면 홍보가 한창이었다. 농심과 라면도 피해가지 못한 대문자 K…

🍜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플레이존에 뭐 있나요?

플레이존부터 방문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지도

그리고 캐릭터인 짜스와 올리도 있었다. 짜파 머리띠를 하고 있지만 짜(장쏘)스라 짜스라지요~
짜스 대문자 E라고 한다. 짜파게티가 1984년에 처음 출시되어서 짜스도 1984호 출신!
올리는 완두콩인줄 알았는데 올리브라고 한다. 올리 ㄱㅇㅇ 하지만 올리브는 맛있으니 내 입으로,,,

짜스랑 올리 ㄱㅇㅇ... 올리 MBTI 맞춰보세요

농심이 짜파게티 분식점을 하게 된 이유는 짜파게티가 벌써 40주년이라...
그래서 플레이존의 시작은 1984년 그때 그시절 짜파 분식점이다.

라면의 근본은 농심이지를 외치는 중. 농심 대표라면인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이 있다.

짜파게티 포장지의 변천사. 올리브 별첨이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더라!

역시 농심. 라면의 근본답게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도 해주고요?

짜파게티와의 추억 사연을 적어서 응모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같은 사연이 없어서 패스~^^

이 곳은 대왕짜파 포토존입니다. 여기서 당신의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중요)

아마 다들 이 게임을 제일 많이 봤을듯? 바로 캘린더 게임존이다.
버튼 누르면 나오는 요일에 맞게 선물을 준다.
짜파게티 요리사답게 일요일 걸리면 철가방 모양 박스를 주는데요,,,

하지만 이 게임을 하려면 내 얼굴을 무려 SNS 게.시.글로 올려야 한다. 스토리 안됩니더. 아까 사진 찍었죠^^?

다른 요일이 나오면 이렇게 다른 라면을 줘요.
랜덤인지 내가 플레이존 있는 동안 일요일 나온 분 딱 1분이었음 ㅠㅠ
저도 줘요 저도 일요일엔 짜파게티 요리사라구요ㅠㅠ
일요일 철가방에만 스마트톡도 들어 있씀...

여기는 캘린더게임존 바로 옆의 마스크 포토존이다.

저희가 무슨 요일 걸렸는지 아시겠나요? (힌트는 뒤에 벽에)

짜스 올리 귀여워 ㄱㅇㅇ

항공샷 포토존입니다. 겉에 짜파게티 컵라면 모양인데 사람 넘 많아서 못찍음ㅜ

사진 프레임은 총 3개에요

이건 그냥 귀여워서 찍어봤다ㅋ

갑자기 요리사 자격증 발급존으로 넘어옴
자격증 발급에는 1명당 2~3분 정도 걸린다.

기다리면서 맞은 편 벽의 홍보영상들 구경했다.
올리브유 첨가는 97년부터라는 홍보영상이 제일 흥미돋

올리의 엠비티아이는 ISTP로 밝혀졌읍니다

원래 요리력 테스트 먼저 해야하는데 사람많음+다음 팝업 스케쥴로 인해 안했다.
블로그로 미리 다 보면 재미 없잖아요? 가서 직접 체험해보시길!

큐티 뽀짝 놓치지 않고 찍어줘야 하쥬

🍜 (굿즈/기념품/파우치)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굿즈 뭐 있나요?

무근본 블로거답게 갑자기 굿즈존으로 넘어옴 귀여운 거 많았다

장갑 귀엽지 않나요? 근데 더 귀여운거 핵많다!

철가방 안되서 못받은 스마트톡... 6000원이나 하네...?
그리고 직원 분들이 앞치마 하고 있는거 핵 귀여웠는데 품절... 주방장갑 냄비받침 다 품절(4월 중순 기준)

그래서 빠르게 포기하고 스페셜 농심 파우치존으로 넘어 왔다
이게 다 파우치인데요, 실제 봉지를 리사이클링한거래요 환경 생각하는 굿즈 바람직해
그리고 파우치 꾸미기할 뱃지랑 키링도 준다
파우치 하나당 키링 1개+뱃지 2개 선택 가능함!

오늘의 전리품들

짜스 올리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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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스페인 여행 갈 예정이라 준비 중인데 할 게 너무 많다…!
오늘은 바르셀로나 가면 꼭 가야 하는 대표 관광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입장권 티켓 예매 후기 겸 예매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전에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스페인어로 사그라다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을, 파밀리아는 '가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대충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성스러운 가족 성당...? 정도 되겠네요.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을 책임졌대요.
그리고... 가우디가 떠난 지 한참 지난 아직도 건축 중...이며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2026년쯤 완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공식 홈페이지 통한 예매 방법 소개합니다.

우선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https://sagradafamilia.org/en/home

 

Sagrada Família - Official ticket vendors - Sagrada Fam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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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radafamilia.org

그럼 아래와 비슷한 화면이 뜰 텐데요! 저는 4월 중순에 예매한 거라 세인트 조르디(Sant Jordi)의 날을 홍보하고 있네요.
상단에 TICKETS 버튼을 눌러주세요.

깨알 지식타임🤓 바르셀로나에는 매년 4월 23일, 세인트 조르디의 날(La Diada de Sant Jordi)이라는 중요한 축제가 있대요. 이 날에는 거리에서 붉은 장미를 파는 상인들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세인트 조르디가 용을 죽인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장미가 그의 피를 상징한다고

각설하고, 티켓 버튼을 누르고 나면 방문 유형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혼자니까 좌측 상단의 Individual 클릭했어요. (9명까지는 Individual 누르시면 되는 것 같네요)

그럼 티켓 유형과 설명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넘어가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티켓은 총 4종류가 있어요.

※ 입장권 : 26유로
※ 입장권 + 가이드투어 : 36유로
※ 입장권 + 타워전망대 : 30유로
※ 입장권 + 타워전망대 + 가이드투어 : 40유로



그림 표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이드 투어 포함 여부와 타워 포함 여부로 나뉜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모두 포함임)
가이드 투어는 까탈루냐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로만 진행된대요.
저는 10유로 더 내면서 언어의 장벽 느끼고 싶지 않아, 오디오 가이드만 들으려구요!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를 제공해요

타워는 이렇게 2개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Nativity facade는 가우디가 건축한 탄생의 파사드, Passion facade는 가우디가 죽은 뒤 건축한 수난의 파사드입니다.
가우디가 건축한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가 더 인기가 많대요.
타워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전체 전망이 좋다고는 하는데, 타워에 머무르는 시간은 되게 짧고 나중에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ㅠ 비추하는 후기가 꽤나 많았던지라 무릎이 약한 저는 패스!

티켓 유형을 다 골랐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입장 날짜와 시간을 고르는 화면이에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은 예약한 입장권 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을 하게 해주는 대신,
늦으면 못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니… 일정 잘 고려하셔서 시간대 선택해 주세요.
저는 미리 예약해 둔 가이드 투어의 안내사항 참고해서, 투어 종료 후 20분 뒤로 골랐어요.

시간대까지 잘 골랐다면 이제 인원수를 확인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몰랐는데 할인되는 유형이 있더라구요? 입장 시 증빙을 보여줘야 하니까 선택 시에 참고하세요.
  - 11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권 구매한 어른 동반 필수)
  - 학생/30세 이하 2유로 할인
  - 시니어는 21유로 등 (시니어 기준은 안 나와있네요)

저는 30세 이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그걸 선택했어요. 2유로나 깎아줘… 작고 소중한 나의 유로들…
사실 저는 환율이 안 좋을 때만 여행을 가는 여행요괴라서^_^ 이런 할인 너무 소중합니더

주의사항 한 번 더 확인하시구요~ 프로모션 코드 없으니 저는 바로 계속하기(컨티뉴) 눌러줍니다.

타워 선택 안 했더니 ㅋㅋㅋ 이런 홍보 페이지도 띄워주더라구요. 65m 위에서 바르셀로나 시내 구경하라고 ㅋㅋㅋ

저 바이(BUY) 버튼 아래에 이런 궁서체 같은 문구가 있어서 더 웃겼어요.
미안해요. 안해요. 저는 10유로 아껴서 젤라또 사 먹어야 해요

마지막 유혹(?)에도 잘 넘어갔다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름 - 성 - 전화번호 - 이메일 주소 - 나라 순으로 잘 적어주세요.
예약한 티켓이 이메일로 오니까, 꼭 자주 쓰는 이메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결제는 카드로! 저는 요즘 여행 필수품 트래블월렛으로 했어요. 막힘없이 바로 잘 되더라구요~

결제까지 잘 마무리되면 나오는 화면이에요. 뷰 디테일 눌러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로 잘했는지 체크해주시구요!

하단의 예약 번호 나오는 화면은 꼭 캡처해서 저장해 주세요.
혹시라도 이메일 안 오면 저 번호로 예약했으니 티켓 다시 보내달라라고 할 수 있대요.
다행히 저는 결제하자마자 이메일이 잘 도착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다운로드하는 법도 쓰여 있구요,

이메일 하단에 첨부파일로 표가 있어요. 한 번 더 날짜와 시간대 등 확인해 줍니다. 그럼 예매 끝!! 쉽고 간편하죠?!

저도 준비 중이라 예습만 하는 거지만, 성당 입장 관련해 몇 가지 유의사항 겸 팁을 정리해 볼게요.
- 입장 시 짧은 반바지, 짧은 치마, 민소매 상의, 지팡이 착용 불가
- 입장시 보안검색 있음. 음식 및 음료 가지고 입장 불가
- 해가 지는 시간대에 들어가면 붉은빛, 파란빛 모두 감상할 수 있음 + 성당 외부의 낮과 야경까지 감상 가능

그리고 간혹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 오류가 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이나, 여러 장을 해서 플랫폼 자체 할인 혜택 등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마이리얼트립 에서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물 -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우선 입장권 + 한국어 오디오가

가우디의 대작이자 바르셀로나의 보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입장권 티켓을 예약하세요 [이 티켓의 매력 포인트!]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편안하게 입장해 바르셀로나의 상징을 감상

www.myrealtrip.com

 

그럼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입장권 예매 후기는 여기서 마쳐볼게요.
실제로 보고... 가우디 투어도 듣고... 또 돌아오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 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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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스페인으로 장기 여행을 가게 되었다. 대문자 P인 나지만 혼자 길게 가려니 불안해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스페인은 아무래도 역사가 깊고 문화도 다양한 나라다 보니, 나 혼자 그냥 다니면 놓치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이드 투어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투어 상품이 가득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으로 이것저것 예약하고 있다.
항공권도, 가이트 투어, 액티비티도 모두 마이리얼트립에서 찾아보고 있다(귀찮음에 신뢰하는 한 곳만 조지는 편)

현재 예약 완료한 투어
-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가이드 투어
- 바르셀로나 야경 투어
-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 바르셀로나 근교 지로나+달리 미술관 투어

예약을 고민중인 투어
- 세비야 론다 야경 투어
- 세비야 패들 서핑 일몰 투어
- 세비야나 바르셀로나에서 스냅 촬영
- 말라가 지브롤터 당일치기 투어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투어
- 마드리드 근교 톨레도&세고비아 투어
-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이렇게 보니까 무슨 투어 처돌이 같지만... 그냥 간 김에 다 해보고 싶은 욕심 많은 자일뿐입니다... (돈은 없음)
아무튼 나중에 하나씩 후기를 남길건데... 그냥 남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투어 후기를 찾아보며 본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가 생각났다.

파트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가 어떻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부터 나온다.
내가 만드는 여행 콘텐츠(포스팅, 인스타 등)에 전용 광고 링크만 달면 끝!

내 콘텐츠를 보고 마음에 든 사람이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정산을 받게 된다. 간단하죠?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파트너들을 위한 상품 또는 상시 여행 지원 프로그램도 있고, 월별 챌린지를 통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여행 다니면 마이리얼트립 통해 계속 투어 예약하고 할 텐데, 열심히 쓰면 리워드도 더 준다니 할만하죠?!

그렇다면 바로 도전해봅니다. 신청은 진짜 간단했다.
1. 파트너스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파트너 신청하기"를 눌러주세요.
2. 가입 유형 화면에서 "마케팅 파트너"를 눌러주세요.
3. 신청은 이메일 계정 만들기부터 SNS 정보 제출까지 총 5단계가 있어요.
  본인 명의의 이메일, 휴대폰 번호가 있어야 하고, 신분증과 통장 사본도 미리 준비해 주세요.
  파트너 승인이 나면 광고 링크를 걸 SNS 정보(URL)도 미리 준비해 주세요. 최대 3개까지 기재가 가능했던 것 같은데, 나는 티스토리 하나만 했다.

신청하고 나면 3~5일 정도는 걸리리라 생각했는데, 나는 신청한 다음 날 바로 승인 연락이 왔다.

그럼 열심히 콘텐츠 만들어볼게요 도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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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2분기를 향해 달려가는 이제 와서야 작년도 결산을 합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게으르기가 힘든데, 아이클라우드에 이어 아이폰까지 저장용량이 꽉꽉 차버렸답니다. 이제는 진짜 사진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안그럼 아이클라우드 다음 단계 결제 갈겨야 함…

아무튼 각설하고! 23년도 밀리의 서재는 사실 남돈내읽이었다. 회사에서 교육 차원에서 제공해 준 기업회원 계정이었기 때문 (올해는 내돈내산 구독 중... 눈물)

작년에는 밀리와 148일을 함께 했다고 하네요. 대중교통 제일 많이 타고 다니는 월/금/일이 빈도 제일 높은 거 봐;; 인간이 이렇게 투명해도 되나요.

선생님 밀리가 뼈때려요. 담은 책 중 열어본 책과 완독한 책의 비율을…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알려줄 일이야?
례 저는 사실 책 임보를 즐기는 도서 임보인간이랍니다. 전자책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전자책도 임보가 가능하다는 사실^^!

사람이… 1년동안 독서한 시간을 종합해도 3일이 안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나 그래도 밀리 회원 평균보다는 쬐끔 더 읽었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우리나라 국민 평균 1년 독서시간~ 2021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평균 독서시간(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은 평일기준 20.4분, 휴일 27.3분이었으며, 2019년 대비 평일 12.7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20분이래도 아직 멀었는데? 올해는 좀 더 분발해보자고!

내가 올해 본 카테고리. 사실 에세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작년에 미니멀리즘에 꽂혀서 관련 책들 주구장창 읽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술술 읽은 책으로는 <마당이 있는 집> 당첨! 사실 드라마 보다가 궁금해서 책을 먼저 읽었거든요? 그러고 드라마 다시 보려니까 이미 결말을 알아서… 흥미가 삭 식어버림 ㅠ 결국 드라마는 끝까지 보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는 슬픈 이야기

SF 좋아하는 사람 중에 <수확자> 시리즈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존잼이라 3권 읽는 내내 주변 사람들한테 이 책 얘기만 하고 다녔다.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서, 누군가 모종의 근거를 토대로 또는 그저 재미로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내가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지? 물론 나는 그 사람의 결정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내가 거부하잖아? 그럼 내 가족 다 죽여벌임,,, 무서운 세상,,,

너 아까 내가 읽은 책 중에 완독한 개수 알려줬잖아ㅡㅡ

그래도 열어본 책 중 절반 정도는 다 읽은 거면 나름 성공률 높다 아닙니까

이렇게 신간도 몇 권 읽었다고 알려줘서 재밌더라. 나 이런 연말정산 콘텐츠 좋아하는데… 작년에 실수로 유튜브 시청기록을 다 날려 버렸고요… 근데 유튜브 뮤직 재생기록이 포함이더라구요? 그래서 결산할 게 없더라고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데!!!!ㅠ

밀리의 서재는 책장을 여러 개 만들 수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자 완독 책장을 만들어서 사용했었다.
이렇게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데 맨날 리셋병 걸려서 다 삭제하고 지우고 버리고… 해서 가끔 책 읽다가 어 나 이거 전에 읽었던 거 같은데?! 하면서 닫기도 한답니다^^

읽은 책들 나열할 겸 간단 별점을 남겨보겠습니다. 책이나 영화 후기는 잘 안 쓰지만, 왓챠피디아에 별점만 충실하게 매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왓챠는 망하면 안 됩니다. 밀리도 마찬가지! 

1. (4.5)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2. (3.5) 수영일기
3. (4.0) 기후변화, 그게 좀 심각합니다
4. 수확자 시리즈 3권 - (5.0) 수확자 / (5.0) 선더헤드 / (4.5) 종소리 (순서가 이게 맞나)
5. (3.5) 사라진 여자들
6. (3.5) 헨치
7. (4.5) 에이징 솔로
8. (2.0)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라이프
9. (4.0) 지구 끝의 온실
10. (3.0)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11. (4.0) 마당이 있는 집
12. (3.0)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13. (?)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14. (2.5) 오늘도 비움
15. (3.0) 소비단식 일기
16. (3.5)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17. (4.0) 불편한 편의점
18. (3.0)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19. (3.0) 1일 1개 버리기

(왓챠가 분명 나 별점 되게 후하게 주는 사람 이랬는데 모아놓고 보니까 아닌 거 같은데...?)

아무튼 24년에는 밀리를 내돈내산으로 구독 중이에요. 24년 말미에 올해는 뭘 읽었는지 또 정리해서 돌아오게 씁니다.
밀리에서 마라톤도 하고 헤비 유저 대상으로 서포터즈 같은 거도 뽑던데… 계정 리셋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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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당근 가계부를 보다가 써야지 하고 킵해두었던 나의 미니멀 지향기 포스팅을… 해를 한참 넘긴 지금에서야 시작한다.
그간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도 생겨 당근 큰 손이 되고 말았다. 가구를 당근으로 파는 건 너무 힘들고 지치는 일이었다.
기억해. 가구는 최대한 사지 않기. 사야 한다면 너무 튼튼하고 견고한 아이들로 사서 처분을 어렵게 하지 말기.
아직 나에게는 집이 없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자^^!

시작은 역시 옷이다. 우연히 하나은행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콜라보로 기부를 받고 있어, 그 편에 안 입을 옷들을 보내버렸다.
멀쩡해 보이는 옷들 위주로만 솎아낸 건데도 9키로 실화야? 옷 진짜 그만 사야 한다.
이렇게 기업체와의 콜라보가 아니더라도 옷을 기부할 수 있는 채널들이 꽤 많다. 아름다운 가게나 옷캔, 굿윌 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간혹 카카오에서도 ‘같이가치’라는 이름으로 특정 품목의 의류만 수집하기도 한다. 전에 청바지를 새활용하는 프로젝트를 하길래, 청바지를 왕창 보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탄소중립포인트를 준다길래 안쓰는 예전 휴대폰과 배터리들을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보내버렸다.
집에 유에스비나 HDMI선 같은 애들이 있던지라 같이 좀 보낼까 했는데, 품목에 아닌 것 같아 걔네는 안 보냄!
내가 기부한 휴대폰은 분해되어 멀쩡한 부품은 재사용하고, 나머지는 뭔가 프로세스를 거쳐 다시 원료화(?)하는 것 같다.
내 휴대폰 자체를 그대로 쓰는 건 아니라 개인정보 안전하겠찌… 약간 걱정하면서 보냈다.

접수여부는 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 되는 것 같고, 나중에 탄소중립 홈페이지 보니까 4개 기부한 걸로 잘 나오더라!

썬크림 반 갈라서 싹싹 긁어서 사용 완료! 이렇게 화장품 바닥까지 다 쓸 때마다 기분 좋다.

이제는 쓸 일이 없는 종이통장들도 파쇄해서 처분했다. 그 김에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임박한 카드들도 잘라서 치웠다. 카드 혜택 따라 이것저것 만들었더니 너무 많더라. 통폐합을 통한 간소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연히 인스타로 알게 된, 폐플라스틱으로 악세서리를 만드는 브랜드 alloc. 플라스틱 모으는 서포터즈 활동을 신청받고 있더라.
평소 페트병을 꽤나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뚜껑 모아보려고 신청했다. 저런 뚜껑들이 모여 이렇게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립톡도 되고, 목걸이도 되고 한다는 게 신기하지 않으신가용

선물 받았던 샤넬 핸드크림인데, 조약돌 모양이라 예쁘긴 한데 짜기가 너무 힘드럭따;;;
그리고 거의 다 쓴 줄 알고 박박 긁어 쓰려고 분해했는데, 아직 저렇게 한참 남아 있었음ㅠ

안 읽는 책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먼저 팔아본다. 알라딘에서 매입해 주면 땡큐고, 아니어도 당근으로도 팔 수 있는 세상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회사에서 책을 잘 사주기도 했고, 밀리의 서재 같은 이북 콘텐츠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문제집, 외국어 서적 이외의 종이책이 거의 없다. 그나마 이사할 때 다행이었던 점...

또 다른 화장품들 싹싹 비워낸 흔적. 요새는 샘플 먼저 사용하려고 노력 중인데, 샘플도 잘 안 나와서 갈라 보면 진짜 많이 들어 있더라.
이렇게나마 야금야금 나에게 주어진 자원들은 놓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다 쓰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정리하고 보니 그렇게 많은 걸 하지는 않았네... 당근 가계부 캡쳐해서 올리고 싶은데 귀찮다. 그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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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4시경 제52회 SQL 개발자 자격시험, 일명 SQLD의 사전 점수가 공개되었습니다.
4시 땡 하자마자 데이터자격검정 사이트(dataq) 들어갔는데 대기 인원 무슨 일?
공부를 거의 안 한 관계로 기대를 하는 게 조금 양심이 없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ALL 객관식이잖아!! 하면서 기다렸읍니다

다행히도 결과는 예상보다 꽤나 높은 점수인 74점으로, 무난하게 합격 예정!
제가 사실 아주아주 과거인 19년도쯤에 처참한 점수로 떨어진 적이 있거든요^ㅁ^
그때가 데이터베이스 수업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례 저는 하프 전공자입니다)
개념은 아니까^^ 하면서 공부를 거의 안 하고 가서 시험지 보고 완전 당황했었거든요?!
심지어 당시에는 단답형도 있어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암튼 그때의 설움을 드디어 갚았다ㅠㅠㅠㅠ

각설하고 간단하게 공부 방법을 빠르게 공유하고 사라져 보겠습니다.
(사실 토익 공부하고 지원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하기 넘넘 싫어서 블로그를 켰어요)

공부기간은 후하게 잡아서 약 2주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부한 기간은... 다 합쳐도 일주일도 안 나올 것 같아요.
이건 제가 하프 전공자라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얘기고,
벼락치기 n일의 전사로 성공했다는 후기들은 그분들이 대단했던 겁니다~
제가 이 시험을 재수해서 합격한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단순 암기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븜...

교재는 이론/개념 1개, 문제풀이 1개 해서 총 2개를 사용했어요.
이론/개념 교재는 네이버 카페 "데이터 전문가 포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는 SQL 개발자(SQLD) 가이드 파일입니다.
20년 8월에 만들어진 자료지만, 업데이트된 시험 범위를 거의 다 커버합니다.
(TOP N, PIVOT&UNPIVOT, 정규표현식은 조금 부족할 수 있음 > 아래에서 커버 방법 설명 예정!)
제2장 SQL 활용 - 제7절 DCL 까지만 1 회독했습니다. 페이지 번호 397까지입니다. 
그 이후 절차형 SQL부터는 아마 시험 범위가 아니었나 그래서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교재는 모두가 다 아는 노랭이책,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19년도부터 공부했던지라 구판으로 공부했는데요,
23년 12월 개정판도 구매하신 분들 후기 보니 문제 순서만 달라진 거 같다~ 신유형은 문제가 거의 없다~ 하시더라구요.
구판을 이미 가지고 있는 분들은 굳이 개정판 구매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ㅁ^

이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지는 않았고, 제2장까지만 1회 풀었어요. 페이지 번호로는 127까지입니다.

아무리 이론/개념을 봤다 하더라도 문제 풀면 진짜 이게 뭔소리고;;; 나랑 장난하나;;; 싶은데요.
혼자서는 절대 이 문제의 답이 이거인지 모르겠다! 싶을 때는 유튜브 채널 "전광철 OCP"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자격검정 책에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이해주시거든요?
이해가 쏙쏙 됩니다. 여기서 들은 풀이 덕분에 원리를 깨우쳐서 문제 풀기가 더 수월했어요 bb
이 시험은 1과목은 암기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2과목은 무조건 이해를 해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참고로 동영상 업로드 시기 보면 아시겠지만, 문제 순서는 노랭이책 구버전 기준이에요!
(빅데이터를 위해 댓글에 문제 타임스탬프를 조금 찍어놓고 다닌 건 비밀 아닌 비밀,,,)

그리고 회차가 꽤 되는데도... 잘 정리된 기출문제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루트 몇 개를 공유드리자면,
네이버 카페 "데이터 전문가 포럼" 자료실
- 티스토리 블로그 "Study with yuna" (yunamom) > PC로 접속 추천. 시험처럼 볼 수 있게 프로그램(?) 되어 있음
- 티스토리 블로그 "Tudou" (tudou) > 이것저것 올리시는데, 그중에 SQL 기출문제가 있음
- 티스토리 블로그 "개발하는 땅콩" (selgii) > 기출문제 및 요약 모음집
이외에도 구글링 하면 많이 나오니까... 잘 찾아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시험처럼 문제 형식으로 된 자료가 많이 없다 보니,,, 저는 기출은 거의 건들지 않았어요. (물론 공부도 안 함 올 객관식 만세)

마지막으로 노랭이와 기출로도 커버 안 되는 신유형 문제는 네이버 카페 "홍쌤의 데이터랩"에서 구하실 수 있어요.
예상 문제를 무료로 업로드해 주셔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돼서 매우 아쉬웠던 사실이...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과목별 이론 설명 영상이 잘되어 있어서, 독학으로 이론부터 찬찬히 보시려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별 거 없지만 공부하면서 참고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ㅁ^
다들 합격길만 걸으세요~~~ (난 이제 토익 공부 다시 하러ㅠ)

여담으로 데이터 전문가 포럼에서 주기적으로 서평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저는 이벤트 신청해도 한 번을 당첨되지 못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신유형은 이기적 같은 다른 수험서로 공부해보고 싶었는데ㅠㅠ 저는 왜 안뽑아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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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룡의 해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블로그 다시 시작하기. 첫 포스팅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이다. 일명 예수님 생일에 부처님 보러 가기 콘텐츠!
스투파라는 단어조차 낯설게 느껴지니까, 국중박에서 제공하는 전시 설명으로 포스팅을 시작하려 한다.

<전시 개요>
- 전  시  명 :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기간 : 2023.12.22 ~ 24.04.14
- 전시요약 : 기원전 2세기~기원후 4세기 남인도 지역의 불교미술품 97점을 국내 최초 공개
- 전시소개 : 끓어오르듯 뜨겁고 활기찬 나라, 인도 남쪽에서 온 생명력 넘치는 신들의 미술과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기원전 5세기,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아래에서 태어난 석가모니의 가르침에서 시작된 불교는, 수백 년에 걸쳐 데칸 고원을 넘어 남인도로 전해졌습니다. 석가모니의 고향과는 기후도, 풍습도 다른 그곳에서 불교는 생명력 넘치는 신들과 마주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남인도의 윤택한 환경 속에서 싱그럽고 풍만한 미술을 꽃피웠습니다. 기원전 2세기, 아직 석가모니를 인간의 모습으로 그리지 않고 나무(보리수)나 발자국만으로 그의 존재를 대신하던 시대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불상이 만들어지던 기원후 4세기까지, 낯설지만 신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남인도 불교미술품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옵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에는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박물관의 소장품 61점을 비롯하여, 영국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독일 아시아예술박물관, 그리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 총 97점이 출품됩니다. 21세기 들어 새로이 조사된 파니기리(Phanigiri, Telangana) 유적의 출토품을 포함,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남인도 불교미술품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관람 정보>
- 관람시간 : 매일 10시~18시 (수, 토는 21시까지 연장)
- 휴  관  일 : 24.01.01 및 24.02.10
- 입  장  료 : 성인 1.0, 청소년 0.7, 어린이 0.5
- 전시해설 : ① 격주 수요일 18시 이후 큐레이터와의 대화
                    ② 모바일 전시 안내프로그램 음성 제공(개인 이어폰 지참)
                    ③ 오디오가이드 제공(유료)
                    ④ 자원봉사자 해설 제공 예정(24년 1월부터) 

사실 가기 일주일 전 쯤에 얼리버드 할인을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가게 될 줄 알았으면 사둘 걸 그랬다. 역시 얼리버드는 일단 사고 봐야 하는 거였나^ㅁ^ 라고 늦은 후회를 남겨봅니다.

각설하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오후의 국중박은 예쁘더라구요. 눈 덮인 연못이 예뻐서 박물관 올라가는 길에 하나 남겨봤다.

그리고 이어지는 큐티뽀짝 눈사람 대잔치... 눈 녹기 전에 다들 열심히 만들어 뒀더라. 나의 동행인도 이 옆에 하나 제작하심. 손 안시렵니...? (대단해)

사람 많을까 고민했던 우리의 걱정이 무색하게 박물관은 쾌적했다. 대기 없이 바로 티켓 발권하고 입장하러!
기획전시실 되게 오래간만에 오는 기분이었다. 마지막 전시가 뭐였는지 기억조차 가물하다...
입장 하기 전에 사물함(무료)에 짐을 미리 넣고, 필요하다면 화장실도 다녀오세요.

이번 전시는 ESG를 위해 모바일 팸플릿만 있다고 하더라. (굿굿 바람직해) 팸플릿이 궁금하신 분은 사진 하단의 큐알코드나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점자 프린팅도 해놓은 거도 센스 있다고 느꼈다. 요즘 미술관들은 장애인을 위한 도슨트도 준비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더라. 긍정적인 변화라고 느껴진다. 나도 내 사업할 때 본받아야지.

들어가기 전에 전시장 구성을 살짝 정리하고 넘어가 볼까 합니다. 크게 2실, 그리고 총 7파트로 나뉘어 있어요. 국중박 기획전시실의 매력은 한 바퀴 가볍게 둘러보고 나오기 딱 좋은 사이즈라는 점이다. 전시가 너무 길면 사람이 지쳐...

1부 - 신비의 숲
   1) 풍요로운 자연, 싱그러운 생명
   2) 신비로운 인도의 신들
   3) 풍족한 남인도의 불교 후원자들
2부 - 이야기의 숲
   1) 사리,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2) 스투파, 이야기를 담다
   3) 상징, 무언의 이야기
   4) 서사, 그의 인생 드라마 

그럼 본격적으로 전시 살펴볼까요? 1부 신비의 숲입니다. 시작은 약간의 인도 역사였다. 기원전 2세기말, 인도의 첫 통일 왕조 마우리아가 무너진 남인도 데칸고원에는 새로운 왕조 사타바하나가 등장한다. 이곳에는 왕조에 상관없이 자연의 힘을 믿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의 자연에 대한 믿음이 새로운 종교인 불교를 만나 어우러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남인도 사람들은 불교가 전해진 이후에도 생명의 기운을 의미하는 상징들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 첫 시작이 물이 가득 찬 풍요의 항아리. 둥근 항아리 위에 연꽃과 '함사'라고 불리는 새 2마리가 표현되어 있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하더라. 함사가 새를 의미하기도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묘사된 모양새로는 오리나 거위처럼 생겼다. 그냥 유물만 덩그러니 있었으면 이게 뭐지 싶었을 텐데, 주변에 항아리에서 꽃이 자라나는 듯한 영상을 덧입혀주니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앞으로 이어질 전시 기획자의 센스가 돋보이기 시작했던 순간)

그다음으로 눈에 들어왔던 유물들은 스투파로 들어가는 문을 장식하던 조각의 일부인데, 스투파를 지키는 마카라(앞)와 마카라X사자(뒤).
앞편의 유물에는 물속에 산다고 알려져 있는 전설의 동물 마카라가 새겨져 있다. 마카라는 악어처럼 생긴 머리와 코끼리 같은 긴 코, 물고기 지느러미 같은 귀, 그리고 달팽이집처럼 말린 긴 꼬리를 가진 독특한 외모의 동물이다. 마치 우리 해태처럼 지킴이 역할을 잘할 것 같은 외모다.
아 이쯤 되니 다들 궁금할 텐데 스투파는 불교에서 부처나 훌륭한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탑을 뜻하는 인도의 옛말이다. 나는 불교계의 신전이라고 이해했다.
이어서 뒤편의 유물은 마카라와 사자가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조각이었다. 내가 찍어온 사진은 앞발을 들고 있는 사자가 더 눈에 들어오는데, 사자 등에 있는 덩어리는 사람이다. 작품 설명에는 "마카라 꼬리를 피해 사자의 어깨 위에 올라간 사람"이라고 하더라.

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유물.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다. 인도 사람들은 자연에 깃든 정령을 사람 모습을 한 신으로 상상했다고 한다. (어느 문화권이나 비슷하네) 그중 나무에 깃들어 풍요를 가져다주는 정령을 약샤 또는 약시라고 불렀다고 한다. 약샤는 불교와 어우러지며 석가모니를 보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신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이번 약샤는 머리에 연꽃 송이를 엎어 놓은 모자를 쓰고 있는데, 머리에서 동전이 쏟아지는 독특한 모습이다. 박물관에서 우리의 빈약한 상상력을 고려해 동전이 쏟아지는 영상과 소리를 입혀줬다.
여기에 더해 공간을 원형으로 표현해 아예 분리한 것도 좋았다. 낮은 원형 단 위에 설명과 유물을 올려두어 360도 어느 각도든 자세히 볼 수 있게 해 줬다. 그리고 다른 유물들과 섞이지 않게 뒤에 얇은 파티션을 더해 한 번에 하나만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게 해 뒀더라. 우리가 공간 속을 살아가는 존재다 보니, 공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정말 중요하구나를 한 번 더 느꼈다. 이런 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지 궁금하기도 하고...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풍요의 상징으로 장식한 약시이다. 구멍이 뚫린 점토판이라 아마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거나, 집 안에 걸어두는 용도였으리라고 추측하더라. 이 아이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이었다. 전시 보다 보니 인도에서 온 것도 많았지만 미국, 영국 등지에서 온 아이들이 많아 조금은 씁쓸했다. 인터넷의 누군가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 흥행하는 법이라면서 박물관에 소장된 각 나라별 문화재 걸고 게임하자고 우스갯소리 했는데... 문득 그게 생각나더라.

갑자기 재질이 달라졌죠? 1-3) 풍족한 남인도의 불교 후원자들 파트로 훅 넘어왔습니다. 기원전 2세기 사타바하나 왕조가 등장하던 무렵 인도는 교역이 발달했었다고 한다. 동쪽으로는 동남아시아, 서쪽으로는 서아시아 너머 유럽과도 국제 무역을 활발히 했다고 하더라. 그 증거가 인도에서 발견된, 1세기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포세이돈 상이다.

또 다른 증거는 큐피드가 새겨진 손잡이. 지금도 크디크고 멀디 먼 지구촌 세상인데, 기원전에 어떻게 이렇게 활발하게 교역했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건 인도 불교 사원지 발굴을 기념하는 전시 포스터라고 한다. 1938년 적힌 거 보이시나요? 그림은 다른 나라의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사타바하나 왕조의 모습을 그려낸 거라고.

계속해서 전설 속의 동물 그리핀. 제가 알던 그리핀햄과는 모습이 조금 다르다. 뭔가 살짝 억울해 보이지 않나요. 뉴트 스캐맨더가 데리고 다닐 거 같이 생겼어요 햄...

1부와 2부 사이에 짧은 영상이 하나 있다. 스투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라 한 번씩 보기를 추천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조각나버린 이 전시품들이 온전하게 유지되었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상상하게 해주는 영상이었다.
영상도 다 보셨다면 2부 이야기의 숲으로 넘어갑니다. 기원전 3세기 이후의 남인도는 사타바하나 왕조가 사라지고 이전보다 훨씬 잦은 왕조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믿으며 살아가는 인도 사람들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그걸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 시작은 사리였다. 석가모니가 돌아가셨을 때, 제자들은 시신을 화장해 얻은 사리를 8개의 스투파에 나누어 모셨다고 한다. 그로부터 약 150년 뒤, 마우리아 왕조의 한 왕이 스투파에서 사리를 꺼내 인도 전역으로 나누어 옮겼다. 그렇게 인도 곳곳에 8만 4천 개의 스투파가 세워졌는데,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인도 남쪽으로 전해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숲 소개글 윗단의 영상이 코끼리들이었나 보다. 사리함을 옮길 때 코끼리들을 동원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래 사진은 피프라와 스투파 출토 사리이다. 네팔과 국경을 마주한 북인도 피프라와의 스투파에서 출토된 사리인데, 발견 당시 사리 단지 안에서 금, 진주, 꽃 모양으로 만든 보석들이 섞여 있었다고. 석가모니의 사리를 꺼내어 다시 나눌 때 넣은 보석들로 추정된다고 한다.

예쁘지 않나요? 그 당시에 귀하다고 여겨진 것들을 같이 담아냈다는 점에서, 당시 사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렇게 보니 정말 다양하게 담으려 했구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이 유물은 영국의 누군가가 개인소장 중이다.

스투파 자체를 보여주는 파트로 넘어왔습니다. 스투파는 무덤처럼 돔을 높이 쌓아 올리고 주변에 벽을 둘러 장식하는 형태라고 한다. 그리고 돔의 가장 윗부분에 햇빛 가리개를 세우는 게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이 공간은 기둥을 활용했다. 기둥 앞쪽에서는 스투파의 모습이 담긴 석판 조각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뒷면은 전시된 석판을 프린트해 크게 붙여두었다. 정말 스투파를 장식하고 있는 기둥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건 머리 다섯 달린 뱀 '나가'... 스투파를 지키는 뱀인데 석판에서 모양만 따왔더라. 뭔가 이렇게 아이콘화 해서 보여주니까 좋은 것 같아서 찍어봤다.

이건 석가모니의 상징을 담은 스투파이다. 중간의 말은 석가모니가 출가할 때 탔던 아이일 거고, 왼쪽으로는 보리수나무 아래의 빈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곳)가 있다. 오른편에는 작은 스투파가 하나 더 새겨져 있고, 조각 하나가 담겨 있는데 이게 바로 석가모니의 치아 사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스투파 안에는 석가모니의 출가부터 깨달음을 얻은 장소, 그리고 그의 사리가 모셔진 스투파까지, 석가모니의 이야기 전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 석가모니가 왜 석가모니라고 불리는지 아시나요? 기원전 5세기, 히말라야 산맥 아래 샤카 족의 왕자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오랜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샤카 족의 깨달은 자라는 뜻을 가진 "샤카무니"라고 불리게 되는데요. 이 단어가 전해지며 바로 석가모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예쁘고 멋지지 않나요? 이 전시 기획자 누구인지 매우 칭찬해... 매 파트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딱 조명해서 보여주니까 너무 좋았다. 주말에 심심하시다면 스투파의 숲 전시를 가주세요 여러분

이 그림들은 스투파를 발굴할 때, 발굴단 중 한 명이 석판들에 새겨져 있던 그림을 옮겨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 그림 실력 뭐야...? 프린팅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교한데 직접 그린 거라니. 역사학도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 싶네요. 

엄청 잘 그리지 않나요. 저는 그림 실력이 부족해 유물 발굴 못할 거 같아요^ㅁ^

계속해서 이어지는 파트는 석가모니의 상징들을 보여줍니다. 스투파에 석가모니 이야기를 담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여기서는 석가모니 없이 오로지 상징으로만 보여주는 스투파들을 소개한다.

그래서 이렇게 석가모니의 발자국을 주로 보여줍니다. 발자국 안의 수레바퀴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다양한 스투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석가모니의 발자국.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수레바퀴는 민 무늬가 되어버렸다. 이게 다 돌기둥에 조각한 건데... 신기하기 그지없다.

이건 깨달음을 얻은 나무 아래 그의 발자국. 석가모니의 상징들은 석가모니를 대신해, 그가 없더라도 그의 존재와 가르침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는 것 같다.

이 아이는 불타는 기둥을 향한 경배(아래 두 사진 모두)라는 전시품이다.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는 어깨에서 물과 불을 내뿜은 적이 있다고 한다. 불을 뿜는 기둥은 석가모니의 기적을 표현한 남인도의 방식이라고 한다.

기둥 위로 석가모니의 상징들이 또 보이는 것 같죠?
이게 바로 불 뿜는 기둥

크게 보면 이런 느낌이다. 어떻게 돌에 이렇게 정교하고 세세하게 새겨 넣었을까? 경이롭다는 생각만 든다.

전시실 중간에 쉬어갈 겸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존이 있더라. 보통 미디어월(?)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봐온 내용들을 요약해서 복습시켜 주는 기분이었다.

저 이런 영상 좋아하는데요. 이런 영상은 제작에 얼마나 들까?

두 번째 의문은 이 전시와 영상은 미국에서 한 걸 그대로 따온 것인가. 아니면 우리 국중박에 맞추어 직접 다시 기획한 것인가. 어느 게 정답이든 학예사는 멋있는 직업이다.

자 이제 마지막 파트, 석가모니의 인생 서사 그 자체를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출가해서 깨달음을 얻고...로만 알던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 좋았던 파트였다. (모태 불교지만 불교 몰라요)
스투파에는 사실 석가모니 말고 다른 이야기들도 자주 나온다고. (이리 보니 인도판 그리스로마신화 같기도 하고...) 각설하고, 주로 교훈을 주는 이야기나 석가모니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라고 한다. 특히 남인도에서 사랑받은 이야기는 만다타왕에 대한 내용! 아래 조각 오른쪽에서 3번째 동그라미 안의 내용인데, 만다타왕은 욕심이 많아 하늘까지 다스리고 싶어 했다고. 아마 과욕으로 인해 벌 받은 이야기인가 보다.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자. 

이번 파트에서는 이렇게 조각들을 이미지화해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더라. 이건 움직이지 않는 왕자 이야기이다. 11시 방향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보면 된다. 전생에 움직이지 않는 왕자로 태어났다가, 버려지고, 땅에 묻히려던 순간 일어나 움직이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가 한 원 안에 모두 들어가 있다.

사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하나에 담기가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옛 인도인들은 이런 이야기 전개 방식에 익숙했던 것 같다고 전시 안내문구가 그랬다.

이건 말 타고 출가하는 석가모니의 모습인데, 이거 보다가 또 감탄했다.

보이시나요 말 타고 이동하는 걸 이렇게 표현했어요. 그래서 석가모니만 원에서 원으로 이동한다... 상징으로만 표현하던 인도인들의 아이디어까지 차용해 왔어... 배운 변태의 기획력...!

그리고 전시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불상들을 보여주더라. 익숙한 모습들이라 반가웠다. 스투파 조각에서 사용되던 돌과 비슷한 돌로 만들어진 불상. 보통 체격에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인데, 이게 남인도 불상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이 불상은 5세기말에서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현재 영국박물관의 소장품.

정말 내가 봐왔던 다른 불상들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하다.

이 불상도 동일하게 5세기 말에서 6세기에 만들어졌고,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주립고고학박물관이라는 곳의 소장품이다. 표정이 더 온화해지셨어. 

전시의 마지막에 써져 있던 문구

사타바하나의 왕이 안내했던 스투파의 숲 여행은 여기에서 마무리됩니다. 남인도에서 온 생명력 넘치는 신들과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신나게 즐기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남인도에 펼쳐질 또 다른 스투파의 숲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번 여행은 성공입니다.

사실 한국인이라 불교문화가 익숙하다. 하지만 각 잡고 공부하거나 배웠던 적은 없기에 알음알음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는데, 이렇게 큰 흐름으로 한 번에 살펴보니 너무 재밌고 유익했던 전시였다. 누군가 용산에서 뭐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할 그런 전시였다.

그럼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은 깨달음을 얻고 중생들에게 가르침을 주러 오신 석가모니의 모습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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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오억년 전에 다녀왔는데 게으른 탓에 이제야 작성하는 죽도 상화원 한국빌라의 후기다.
사실 여름 초입에 다녀왔는데 어느새 겨울이 와버렸어요. (나새끼 반성하고 잘하자^^)
암튼 이 숙소는 우연히 본 어느 예능에서 보고 찜해놨던 숙소였다.
연예인들이 엠티가서 노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작년 9월에 방영한 <청춘MT>라는 예능이었다.
고즈넉하니 효도하기 좋아 보여 바로 가족여행으로 추진했다.
함정은 상화원까지 운전은 대장님이 했다는 거~!
이제 무늬만 효도인…

출처 : 상화원 홈페이지 <소식> 게시판


# 이용기간
상화원은 겨울에는 정비를 이유로 문을 열지 않는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빌라도 문을 닫는다.
그래서 숙박 가능한 기간은 보통 4월 초부터 최대 11월 중순 정도인 것 같다.
올해 5월 숙소 예약을 작년 11월에 미리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황금 연휴라 이렇게 부지런해야 했던 것 같고…
보통 얼리버드가 2월 말 3월 초부터 조금씩 열리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상화원 홈페이지 <소식> 게시판에 공지사항이 올라오니까 주시하고 있으면 된다.

출처 : 상화원 홈페이지

# 예약하기
예약은 상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것 같다.
OTA와 같이 다른 플랫폼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듯?
홈페이지 메인 팝업이나 <객실 및 행사 예약 메뉴>의 실시간 예약하기 버튼을 통해
실시간 예약하는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가격은 주말 1박 45만 원이었다.
숙박 인원은 기본 4명,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인원 추가시 인당 2만 원씩 추가금이 붙는다.
그리고 예약할 때 바베큐 추가하느라 2.5만원 더 냈다.
그래서 6인 1박에 바베큐 포함해 총 결제 금액은 51.5만 원!
만약 바베큐 그릴 갈고 싶으면 현장에서 1만 원 추가라는 듯? 우리는 교체 안 하고도 충분했다!

출처 : 상화원 한국빌라 블로그

# 한국빌라 기본 정보
빌라 형태의 객실이 총 20동이 있다고 한다.
예능에서 봤을 때는 빌라들 간에 거리가 꽤 있어 보였는데 그렇지는 않고 한 곳에 모여있다.
호수별 위치는 위의 지도를 보면 된다.
200동 라인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있고,
100동 라인은 객실은 조금 더 큰 대신 건물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고 한다.
우리는 200동 중앙이 뷰가 제일 좋겠지 하고 중간쯤으로 골랐다.
제2주차장(숙박객 전용 주차장)에서 가까운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모든 객실은 실내에 계단이 있는 2층 구조이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1층 방이 있었고,
2층 올라가면 또 다른 방이 있다.
2층이 공간이 훨씬 커서 거실과 드레스룸 같은 것도 있다. 뷰도 2층이 훨씬 잘 보임.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의 가파른 계단이 있어 올라가 봤는데
옥상 비스무리하게 있고, 막아놓긴 했는데 다른 빌라들과도 연결된다.
당황해서 3층 문 잠가놓고 다시 안 올라감ㅋㅋ

근데 객실 사진 찍은 줄 알았는데 이거 말고 왜 한 장도 없는 걸까…
호적메이트에게 달라고 하기 귀찮으니 상화원 공식 블로그 링크로 대체합니더
빌라 호수별로 내부 잘 정리되어 있다. 참고참고

상화원 정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제2주차장(숙박객 전용 주차장)이 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이고,
상화원 외부 개방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는 정문이 닫혀있을 수도 있다.
입실을 늦게 하는 경우에는 당직기사님한테 연락하라고
연락처 보내주시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숙소에서 바베큐장까지 짐 이동 서비스를 편도 1회에 한해 제공해 주신다.
우리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
숙박객 전용 주차장에서 우리 객실까지 갔다가,
짐만 내리고 바로 바베큐장으로 이동했다.
관리 직원 분이 감사하게도 우리가 음식 꺼내고 정리하는 약간의 시간을 기다려주셨다.

우리가 사용할 그릴!과 먹기 좋은 평상들

바베큐장 갔더니 사람들 이미 꽤 있었다.
관리자님이 그릴 사용법 설명해 주고 쿨하게 가셨다.
홈페이지에 그릇 등 필요한 집기들 다 구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바베큐장 뒤쪽 공간 가니까 설거지방에 정수기 같은 거랑 냄비 집게 다 있었다.
사용 후 직접 설거지해서 정리하는 시스템이라….
집게 같은 건 조금 덜 헹궈져 있었다.
호적메이트가 이런 거에 예민해서 우리는 겁나 열심히 닦아씀

바베큐장으로 쓰이는 야룡리 가옥
바베큐장에 있던 아궁이

아무래도 여름날 저녁이고 바닷가에다 주변이 다 숲인지라 벌레가 많았다.
모기향과 모기기피제 필수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일반 관람객이 다 떠난 시간이라 한적하고 좋았다.
한국빌라 투숙의 가장 큰 장점!
사람 많은 관광지인 상화원을 전세 낸 기분으로 있을 수 있다.
마치 섬 하나 전세낸 부자가 된 기분,,,^^

나의 동행이 고기를 열심히 굽는 사이

나는 열심히 주변 탐방함
바베큐장 옆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일의 조식 장소 낙안읍성이 나온다.
그리고 더 내려가면 석양정원 끝자락이 나옴! 

열심히 내려가보는 중

석양정원에서 찍은 바다
비는 다행히 안 왔지만 날이 흐려 석양은 못 봤다ㅠ^ㅠ

석양정원 산책로 어드메
해 질 녘부터 등을 켜주시니까 너무 운치 있고 예쁘더라~!

괜스레 감성샷 아닌 감성샷도 몇 장 남겨보고요?

상화원은 사실 고양이 맛집이더라구요
냥이들이 바베큐장 주변을 어슬렁거린다ㅠㅠㅠㅠㅠ

오쬬쬬 꽃 사이에 있으니 고양이 당신 더 귀여워

차마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다 먹고 배불러서 근처 산책도 해봤습니다.
다행히 죽도 들어오는 초입에 슈퍼가 하나 있었다.
9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열려있어 다행이었다.

우리의 빛과 희망 <죽도슈퍼>에서
디저트로 먹을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도 야무지게 구매함

숙소로 다시 복귀해, 이제야 주요 안내사항을 읽어봅니다.
와이파이는 비밀번호 없이 사용 가능...
외출은 오후 10시까지만 가능...
조식은 오전 7시 30분부터... 퇴실은 오전 11시... 

조식 먹으러 낙안읍성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있으니
7시쯤 기상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대장님들은 우리와 생각이 많이 달랐다.
관람객 들어오기 전에 편하게 둘러봐야지~! 하면서
6시 기상해서 1시간 정도 산책하자고ㅎㅎㅎㅎ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들은 진심이었고
진짜 6시에 우리를 깨워서 델꾸 나감...
그렇게 일요일 아침 강제로 갓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비몽사몽 다녀서 산책로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요

날이 조금 흐려 해 뜨는 건 안보였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섬을 천천히 걸으니 좋긴 좋았다~

그리고 상화원은 종교 대통합의 현장이었다.
이렇게 불상도 있고~ 가다 보면 기독교존도 조성되어 있음

바다를 등지고 사유하는 부처님
반가사유상...이랑 자세가 닮았다 (무교)

저 아이들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사슴(?) 같은 거였다.

바다 오래간만에 봐서 기분 좋음 ㅎㅎㅎ

상화원은 특이한 콘텐츠가 많았다.
회랑길 걷다 보면 이런 현대미술 갤러리도 있었고 

사실 여긴 업데이트가 필요하긴 해 보였다.
언제적 하이힐이에요ㅠ

분재정원 같은 곳이었는데
떨어지는 물에 계속해서 맞고 있는 아가가 불쌍해서 한 컷

례... 제가 콘텐츠 다양하다고 말했죠?!
고즈넉한 자연 사이에서 갑자기 K-영화 스틸컷이 나오는 이곳...

종교 대통합의 현장이라고 아까 그랬는데요!
제가 이걸 말한거였읍니다...
반가사유상(불교), 병산서원 만대루(유교), 33개의 수석(기독교)
예수님 연세가 33인 거 처음 알고 갑니다.

현대미술만 있는 줄 알았죠?! 한국화도 있음

정문 쪽 빼고 2km에 달하는 회랑 전체가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바다 사진 계속 찍음
해가 점점 떠오르는 여름날 오전이었지만
해송도 있고 날도 적당히 흐려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제가 구름을 좋아하는데 사진을 좀 못찍습니더

이곳은 조식 장소 낙안읍성과 함께 자리한 한옥마을입니다.
고창, 홍성 등 근처 도시에 있던 찐 한옥을
이렇게 옮겨다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한옥을 다시 옮겨지을 수 있다는 거 처음 알고 갑니다.

죽도는 사실 고양이의 섬이었습니다.

왼쪽에 완전 아가고양이... 귀엽죠~!

놀랍게도 조식도 사진이 없다^ㅁ^
조식은 시리얼이랑 샐러드, 계란 후라이, 모닝빵&식빵, 호박죽 등등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일찍 가면 창가자리 앉을 수 있어요.

해가 적당히 든 상화원의 모습으로 대충 쓰는 숙박 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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